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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합자보(合字譜)
합자보(合字譜)란 거문고의 줄 집는 법[按絃法], 술대 연주하는 법[彈法], 줄 이름[絃名], 괘의 순서 등 여러 가지 ...
본문/내용
6. 합자보(合字譜)
합자보(合字譜)란 거문고의 줄 집는 법[按絃法], 술대 연주하는 법[彈法], 줄 이름[絃名], 괘의 순서 등 여러 가지 연주법을 약자로 모아 적는 기보법(記譜法)이다. 안상금보(安常琴譜) , 양금신보(洋琴新譜) 등에 합자보(合字譜)와 함께 쓰인 것이 전하며,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藁) 에는 `성종(成宗) 때 악원제조(樂院提調)인 성현(成俔)이 전악(典樂) 박곤(朴棍) 김복근(金福根)과 더불어 사림광기(事林廣記) , 대성악보(大晟樂譜) 등에 의거(依據)하여 자기의 의사를 덧붙여 안현법(按絃法), 줄 이름[絃名], 괘의 순서 등 여러 글자를 모아 악보를 만들었다`고 하였고, 안상(安常)이 지은 안상금보(安常琴譜) 의 서문(序文)에는 `먼 시골에서 거문고를 배우고자 해도, 스승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이 악보(樂譜)를 보면 마치 스승이 옆에 앉아서 지시(指示)하는 것 같아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다.`고 하였다.
합자보는 안상금보(安常琴譜) 양금신보(洋琴新譜) 현금동문류기(玄琴東文類記) 등에 전하며, 특히 악학궤범(樂學軌範) 에는 거문고, 가야금, 비파의 합자보가 있다고 하였으나 현재(現在) 전하는 것은 거문고 합자보 뿐이며, 그것도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합자보는 악보(樂譜)를 보면 주법(奏法)을 쉽게 알 수 있어 혼자 악기를 배우는데 편리하다는 장점(長點)이 있는 반면 너무 복잡하여 시김새와 짧은 음을 기보(記譜)하기가 어렵고, 음(音)의 한배[길이, 長短]를 기보(記譜)할 수 없으며, 노래곡 또한 기보(記譜)할 수 없다는 단점(短點)을 지니고 있다.
7. 연음표(連音標, Neuma와 비슷)
연음표(連音標)란 음(音)의 강약(强弱), 고저(高低), 요성(搖聲), 음악적(音樂的) 표현(表現) 등을 일정한 부호로 가사 옆에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