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의 7부기와 9부기, 당의 10부기란 중국에서 자기 나라의 음악과 주변의 우수한 음악들을 선정해 놓은 것으로 7부기는 7가지의 음악, 9부기는 9가지의 음악....을 말한다.
이에는 중국의 북조와 남조의 음악, 인도음악, 사마르칸트음악...등이 속하고 그 안에 고구려의 음악 역시 포함된다.
이 당시 고구려에서 사용된 악기는 거문고, 횡적, 완함, 소, 각, 요고, 오현, 필률, 쟁, 공후, 비파 등 이다.
이 중 비파, 공후, 필률, 요고가 서역 악기이다.
백제의 음악은 본국의 음악에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았는데, 남조는 서역의 음악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백제 역시 서역의 음악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백제의 두드러진 특징은 일본으로 많은 백제의 음악을 전했다는 것인데, 백제의 연향악이나 그밖의 토속 음악들 그리고 가면무 등을 일본으로 전해주었고, 정기적으로 악사들이 오가며 일본 내 거주하는 백제인들에게 본국의 음악을 가르쳤다.
백제가 일본에 건너가 음악을 가르쳤다는 최초의 기록은 554년이다.
신라는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 음악적으로 빈약한데, 신라의 음악은 `가야금`밖에 없었다.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의 음악이 대단했던 것처럼 기술하고 있으나, 이는 신라의 후예인 김부식에 의하여 쓰여진 때문이다.
암튼, 삼국의 음악은 그 이전에 비해 여러 외국의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또 자기화 하는 발전의 단계를 통해 매우 발달하였고, 일본에 상당한 음악을 전했다.
일본과의 교류를 더 얘기하면, 처음 백제가 일본에 음악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고구려와 신라 모두 일본에 각기 자신들의 음악을 전했고, 7-8세기에 이르면, 일본내에서 삼국의 음악은 `고려악(고구려)`이란 통칭으로 당악과 함께 큰 두 줄기의 음악을 형성한다.
3. 통일신라의 음악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가장 빈약한 음악을 갖고 있던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융성한 음악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