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 1 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1. 그리스적 정신 세계의 탄생
철학과 과학은 누군가 어떤 일반적인 질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그리스인들은 바로 이러한 호기심을 맨 처음으로 나타낸 사람들이며, 그들은 200년이라는 단시간 내에 예술, 문학, 과학, 철학 등의 분야에서 서양 문명의 일반적 전형들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스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크레타 등으로부터 지식을 물려받았고, 많은 침략 속에서도 외부의 문화를 받아들여 그들의 지식을 발전시켰다. 그리스적 정신세계는 질서 있고 이성적인 동시에 무질서하고 본능적인 면이 있다. 그것은 각기 철학, 예술, 과학/원시적인 종교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는 아폴로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고도 불렸는데, 이 양면적 기질덕분에 그들은 세계를 단호히 변혁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일반적인 질문들을 제기하였으며, 그리스 철학은 여러 가지 형태의 이원론이 대립, 절충되는 과정에서 점차 성장해 갔다.
2. 밀레토스 학파
학문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춘 최초의 철학 학파는 밀레토스에서 탄생하였다. 이오니아 지방에 자리잡은 밀레토스는 무역과 상업의 교차로였다. 그래서 밀레토스의 철학자들은 현실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로 인해 이 세상 사물들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하는 물음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탈레스는 `만물은 물로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했고, 그로 인해 철학과 과학은 시작되었다. 그는 일반성에 대한 관념을 생각해내었으며, 만물이 물로 구성된다고 말함으로서 하나의 실체가 변화무쌍한 집합 과정을 통해서도 동일한 것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해내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사물의 본질은 모든 것보다 근본적인 것이며, 그것을 무한자로 표현했다. 또한 그는 인류의 기원을 귀류논법에 의해 생각함으로서 근대적인 견해를 보였다. 아낙시메네스는 `물질은 공기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고, 그의 이론은 피타고라스 학파로 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