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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파서 여러 용도로 이용한다
엔론이 통신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던 과정은 다소 독특합니다. `97년 엔론
은 오레곤주의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작은 전력회사를 인수했습
니다. 당시 그 회사는 광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통신사업 프로젝트
를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엔론은 거래사업 모델에 적용시킬만한 새로운 사
업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광통신망을 이용한 통신사업이 나타난 것이죠.
엔론이나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같은 에너지 회사가 통신사업에 쉽게 진
입할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전력/가스를 수송하는 관이 네
트웍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통신사업에 필요한 백본(backbone)망을 별도로
구축할 노력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와 통신대역이 `공동수송구
역`을 통해서 배달되는 것입니다. (하단 박스의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 참
조)
우리나라의 드림라인이 도로공사에서 구축한 통신망을 따라 자체 광통신 백
본망과 지역 유선 방송망을 연결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
슷합니다.
광대역 컨텐츠 사업에도 진출
엔론은 앞으로 통신대역 판매사업에 3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
다. 또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시스코 등과 같은 유수 기업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현재 200여 개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를 설치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1천여 개의 서버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는 광통신망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엔론이 통신사업에 뛰어들 당시 선마
이크로시스템즈의 스코트 맥닐리 회장은 직접 발표회장에 나와 엔론의 광통
신망을 구축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발표 직후 엔론의 주가는 하룻만에 26%
급등해 그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