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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초등학교들이 벌써 정보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국의 초등학교들 중에 각종 정보화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을 공부하는 곳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어린이 컴퓨터 교육은 정보대국 디딤돌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정보대국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고 대학입시에서도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국가적으로 1인1PC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천명했고, 교육부는 내실 있는 컴퓨터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정보화` 의 실현을 위한 의지가 실린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향후 정보화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21세기 훌륭한 네티즌으로 키울 수 있느냐는 점. 미래 사회를 책임질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체계적인 컴퓨터, 정보화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보 부국 (富國) 은 생각할 수도 없다.
현재 학교, 가정에서는 미래의 새싹들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느라 부산하지만 겨우 초보걸음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정부가 초, 중, 고교에 보급한 PC대수는 49만4천7백 여대. PC 1대당 학생 수는 16.6명 수준이다. 그나마 이중 인터넷접속과 멀티미디어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펜티엄급 PC는 23만9천 여대에 불과하다. 도시와 비 (非) 도시간의 격차도 심각, 농업고교, 수산고교에 보급된 펜티엄급 PC는 2천 여대가 전부다. 컴퓨터교육 과목이 미비하기는 마찬가지. 컴퓨터교육과목은 초등학교 5.6학년 실과과목에 한 개 소단원이, 중학교는 기술 및 산업Ⅰ에 한 개 단원이 배정된 게 고작이다. 일반계 고등학교도 기술, 상업에 한 개 단원이 있는 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