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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가장 큰 변혁이라 하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구조의 구축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 같다. 지구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쉴새없이 이동하는 정보의 흐름, 이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흐름 안에 안전함이라는 것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사이버 세계의 아노미(anomie)가 초래되는 무질서한 공간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이버 세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술, 이것이 보안의 개념인 것이다.
초기의 네트워크 환경은 지역적인 컴퓨터간 통신 환경에 지나지 않아서 네트워크 환경의 보안은 별로 의미를 지니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대 미국의 ARPANET(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1970년대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 Internet Protocol)가 개발되면서 점차 보안의 의미가 커져 갔다. 특히, 1990년대의 인터넷과 국제적 네트워크의 연결로 인해 생겨난 국제적 통신망의 구축과 WWW(World Wide Web)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은 보안의 필요성이 세계화, 일반화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이에 표준단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