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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야만에 대한 비판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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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1. 기억의 정치, 탈냉전과 역사상의 전환

역사는 경험의 보고(寶庫)이다. 오늘의 우리는 문명과 야만의 양면성을 지닌 지난 역사의 경...

본문/내용

1. 기억의 정치, 탈냉전과 역사상의 전환 역사는 경험의 보고(寶庫)이다. 오늘의 우리는 문명과 야만의 양면성을 지닌 지난 역사의 경험에서 배우고 참된 교훈을 얻을 때 비로소 더 나은 삶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럴 때 역사는 단지 지나간 과거사로 박제화되지 않고 오늘 현재의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있는 역사로 되살아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어떻게 죽은 역사를 일으켜 세워, 현재 속에서 살아 숨쉬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의 현재화와 역사의 생환(生還)을 추구하는 일은 다음과 같은 두 개의 두터운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그 하나는 망각의 장벽이고, 다른 하나는 지배 권력의 공식적 기억의 장벽이다.1) 첫째, 역사는 처음부터 인간의 삶, 그 말과 행동을 망각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부단히 투쟁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하고 있었다. 인간이 역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은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것은 세계사는 물론, 여러 민족사의 경우에도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는 분주한 현재에 의한 망각의 위협에 대한 투쟁, 곧 기억을 위한 투쟁에 그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이다. 둘째, 그러나 기억은 그 자체가 하나의 문제이다. 기억은 중립적인 것이 아니며, 다툼의 대상이며 정치적 현상이다. 역사적 기억은 ‘집단적 기억의 체계’로 존재하고 그렇게 계승된다. 바로 이 때문에 역사의 기억에는 정치의 차원이 개입되며, ‘기억의 정치’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공식적인 기억, 공식화된 지배적 역사 해석의 체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지배 권력의 이데올로기이듯이 지배적인 역사 해석은 곧 승리한 지배 권력의 역사 해석이 된다. 따라서 기억을 위한 투쟁은 바로 이 공식화된, 승리한 권력의 역사 해석, 또는 승리주의적 역사 해석과 투쟁해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 기본 전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역사 해석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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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stle*****
Date : 2015-10-01
FileNo : 1601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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