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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의 연구자 충원 현황 및 경향
1990년대는 연구자의 수의 급격한 확대와 충원 경로의 다양화 등 연구자 충원면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환기였다. 해방이후 한국에 있어서 일본정치연구자들의 등장은 한일간의 국교가 정상화된 1965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지만 1970년대와 80년대 까지도 지극히 제한되어 있던 연구자들의 수는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연구자수의 급증은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일본연구를 위한 연구저변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극히 일부의 미국 유학 출신의 연구자와 비일본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었던 일본연구에 있어 1990년대의 연구자수의 양적증가와 관련하여 주목할 점은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이전 시기에 비해 일본과 한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전문연구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들의 현지경험 정도가 급격히 증대하였다는 것이다.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들이 1년이상의 현지경험을 했는지 여부를 보면, 미국의 경우 연령과 관계 없이 약 절반의 연구자들이 현지경험이 존재한다. 한국에서 학위를 한 연구자들의 경우도 전체적으로는 약 절반의 연구자들이 장기간의 현지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의 일본연구자들의 경우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2년 정도의 일본현지연구를 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것은 연구의 질적 도약을 위한 주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