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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시 구조까지 개조되었을 경우에는 해체조사하지 않으면 도저히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없지만 기둥이나 주간장치를 개조한 정도라면 간단한 조사로도
알 수 있다. 기둥의 개조는 우선 외관상 타부재와의 비교에서 부식도를 보면
알 수 있고, 인방의 홈구명이나 주선등에서도 찾아 낼 수 있다. 주간창치의 개
조는 기둥에 남아있는 타재흔이나 맞춤구명 등을 조사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대개 주간은 벽체나 창, 문등이 있으므로 쉽게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조사하면 벽토의 부착, 금구흔, 구재의 잔존, 돌저귀 구
멍, 못구멍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구재흔적이나 구재잔존은 흔적도를 그릴
필요가 있을 때는 별도로 그려야 하며 간단할 때에는 생략하여도 된다.
5) 擢本
건물에는 조각류에 속하는 부재가 있을 경우를 고려하여 탁본도구를 준비하
여야 한다. 탁본이라는 것은 건탁을 말하는 것으로 얇은 미농지를 부재위에
대고 묵지등으로 문질러 부재의 조각모양을 떠내는 것이다. 첨차하단의 곡선
이나 초가, 우설모양, 보머리 등의 세부는 탁본을 하지 않고 도화하기에는 어
려운 점이 많다. 건물 부재외에도 당식물, 금구등도 탁본을 하는 것이 필요하
뎌, 와당이나 석제품은 탁본하기 어려우므로 습탁하는 편이 좋다. 탁본시 주의
하여야 할 것은 대상물에 먹이 묻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탁본이나 탁본된 용
지에는 반드시 건축명과 부재명을 기입하여야 한다. 건축물의 탁본이나 탁본
은 정확을 기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총장이나 높이, 폭 등 수치를 기록하여 두
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