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러므로 나의 것으로서의 신체는 소유하고 있는 무엇이 아니라 `소유의 원형`이다. 신체를 수단의 항목에서 제외시킬 때 나의 신체와 나 사이의 매개는 두 수단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이른바 `공명적 매개`(m diation sympathique)라고 본다. 이 관계는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며, 소유의 한 방식이 아니다. `느낌의 핵(noyau senti)`이라고 언급된 결합의 경험은 소유가 아니라 `할 수 있음의 유형(le pouvoir-type)`으로 경험된다.
결론적으로, 신체대상에 동화될 수 없는 것으로서 다른 무엇이 될 수 없다고 인지되는 한에서만 나는 나의 신체이다. 마르셀에 따르면 이 신체화는 공명적 매개의 근원적 의미이다. 또한 나는 느끼는 존재인 한에서만 나의 신체이다. 따라서 체감이 마비된다면 신체는 없는 것과 같다. 다른 것을 느끼기 위해 나는 신체를 먼저 느껴야 한다. 나의 신체는 절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주어지며 이것에 의해 다른 대상물이 존재하게 된다. 나의 신체는 절대적인 근원이기에 소유의 차원이 아니다.
참고문헌
1. Gabriel Marcel의 저술
Thomas J. M. van Ewijk, Gabriel Marcel - An Introduction -, Matthew J. van Velzen tr., N. Y., Paulist Press, 1965
S. Keen, 만남의 철학 - 가브리엘 마르셀의 사상 -, 서배식 역, 교문사, 1981
김형효, 가브리엘 마르셀의 구체철학과 여정의 형이상학, 인간사랑,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