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효가 종적인 개념에 해당해서 유한을 무한으로 이끈다면 생명체의 공능에 따르는 불구를 보구하고 고독과 무력을 극복하는 슬기가 충이다. 충은 본래 자기의 성실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다른 존재에게 미루어 가는 이타적 의미로 서라고 한다. 결국 유가의 충서이론은 무슨 사변적이거나 심오한 것이 아니라 충이 자기 극복이고 서가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가에서의 도덕 문제는 이론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이 문제였다.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바로 실천과 리론의 세계가 따로 떨어져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문자 이론을 통해 도덕 행위를 한다는 말인데 바로 행위를 하면 좋은데 문자 이론에 갇혀 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덕교육은 말로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도덕이 바로 행위 여야 하며 이를 습관화 시키고 더 나아가 사고방식과 일치 시켜야 한다. 종합해 보면, 효가 미래생을 향해 있는 것이라면 충은 나와 다른 생명체. 그러니 나와 공존하고 있는 타재에게 미루어 진다는 차이가 있을뿐이므로 어느 하나 결여됨이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도덕 교육은 인간 본유의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