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역사란 무엇인가’의 요약
• 역사가와 사실
이 장은 이 책의 출발침인 동시에 핵심을 이룬다. 여기서 저자는 19세기의 역사학과 20세기 역사학의 차이점을 다루고 있다. 19세기는 랑케의 실증사학(實證史學)이 지배하던 시대로 사실 숭배(事實崇拜)의 시대였다.
역사가의 임무는 오직 사실만을 존중하고 자신의 주관을 자신의 주관을 배제하며 과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라고 랑케는 주장했다. 그러나 E.H 카는 이러한 사실 숭배의 오류를 타파함으로써 20세기 역사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E.H 카는 역사적 사실은 단순한 과거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역사적 사실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그 사실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해석에 따라 재구성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그 사실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해석에 따라 재구성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다. 물론 과거의 사실들이 없이는 역사는 성립될 수 없지만, 또한 과거의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사가의 해석기능이 없어도 역사는 성립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