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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일찌기 아버지를 여읜 제롬은 두 살 위인 알리사, 한 살 어린 쥘리에트라는 외사촌 자매와 어린 시절을 보내는데, 어느 날, ...
본문/내용
1. 줄거리
일찌기 아버지를 여읜 제롬은 두 살 위인 알리사, 한 살 어린 쥘리에트라는 외사촌 자매와 어린 시절을 보내는데, 어느 날, 전부터 남편과 사이가 신통치 않던 외숙모가 젊은 중위와 시시덕거리는 것을 보고 슬퍼하는 알리사의 모습을 목격한다. 그 순간 그는 자기 생애의 목적은 알리사를 불행으로부터 지켜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 나오는 {좁은 문}을 알리사에 비유하고, 거기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체의 이기심을 버릴 것을 맹세한 제롬은 알리사에게 자기 생각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하느님 속에서 함께하자고 대답한다.
어머니가 죽은 후, 에콜 노르말에 입학한 그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서 알리사에게 약혼을 신청하는데, 어째서 이대로의 행복만으로는 안 되느냐는 설득에 그녀의 애정을 확신하고 충실한 생활을 보낸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흥분한 쥘리에트한테서 알리사는 제롬과 쥘리에트의 결혼을 바라고, 또 친구인 아벨한테서 쥘리에트가 제롬을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윽고 자신이 놓여 있는 처지 탓으로 반항적으로 된 쥘리에트는 못생긴 포도원 주인과 결혼하고, 제롬은 알리사와 애정 넘치는 서신왕래를 하면서 이탈리아 여행, 병역 등으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다시 만나서 그가 결혼을 재촉하자 알리사는, [두 사람은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성스러움을 위해서 태어난 거예요]라고 대답하여 그를 절망시켰다. 이리하여 만날 때마다 두 사람은 차츰 어색해지고 제롬의 눈에는 알리사가 신앙만을 좇는 여자로 비친다. 편지 속의 알리사와 현실의 알리사의 차이에 제롬의 마음은 조금씩 피곤해지고 그런 알리사에게 집착하는 자신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그가 서서히 그녀에게서 멀어져가는 사이에 3년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