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5)도는 어디에 있는가
도는 바로 우리들 가까이 있다. 그것은 고상하고 깨끗하고 상상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 우리가 만지는 그릇속에, 농부가 이용하는 거름속에, 우리와 더불어 사는 하찮은 미물들 속에 있다. 도는 많이 배운 사람들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육체를 쓰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이들에게 있는 것도 아니다.
(6)도를 분열시킨 것
전국 시대는 나란간의 전쟁과 학파간의 이론경쟁이 치열한 시기였고, 장자는 이러한 상황이 평화와 공존의 상황으로 바뀌어지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는 지식인들이 자기 주장을 퍼뜨리고 세상을 구제하겠다고 나설수록 세상은 더 혼란스러워진다고 주장했다.
장자는 침략전쟁으로 나라를 훔치는 군주에게 봉사하는 지식인들의이론이 어떠한 맹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깊이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시 지식인들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이론들은 어떻게 말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보았다. 또한 장자는 통일된 전체상을 보지 못하고, 만물을 낱낱이 구분하여서 한 모퉁이를 본 것을 가지고 스스로 옳다고 주장하는 논쟁을 거부하였다. 즉, 만물이 하나임을 아는 사람만이 시비를 초월하고 ,선악과 생사를 초월하여 무한한 자유의 세계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