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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로는 진혼곡이라고 번역되는 Requiem이란 <사자(死者)를 위한 미사곡>, <진혼 미사곡>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런 곡들이 굳이 Requiem이라고 불리위지고 있는 이유는 그것의 입당송 첫귀절이 “Requiem aesternam dona eis Domine(주여,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로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죽은 사람의 영혼이 하느님 나라의 영접을 받을 수 있도록 살아 있는 사람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예전인 카톨릭 교회의 진혼 미사에서 쓰이는 곡인 것이다. 이 Requiem 미사는 매년 11월 2일에 전 교회가 동시에 올리는 “만령절 레퀴엠”을 비롯하여 죽은 자의 기념일, 혹은 전몰 용사를 위한 기념 미사, 죽은 자의 제일에 올리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그리고, Requiem의 전례문은 일반 미사의 기본 순서에 일부 고유문이 첨가되어 있는 형태를 취하는데 대체로 전통적인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입당송
2. 키리에(연민의 찬가)
3. 층계송
4. 연송(영창)
5. 부속가
6. 봉헌송
7. 상투스
8. 아뉴스 데이
9. 영성체송
이상의 예문들 가운데 2, 7, 8번은 보통의 미사에서도 쓰여지는 통상문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