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비행동의 현황과 실태 및 해결방안

학년 63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비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5.7%인 222명이 ‘용돈사용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월평균 용돈 금액으로는 5만원 미만이 54.8%(345명)로 가장 높았고 5만원∼10만원 미만 28.7%(181명), 10만원∼20만원 미만 11.4%(72명) 등의 순이었다. 용돈의 주요 지출 품목으로는 영화, 오락게임 등 문화비가 30.4%, 군것질 등 식료품 구입이 28.5%, 의류 및 신발 등 생활용품 구입이 19.9% 순으로 응답했다.
소비자 불만 피해로는 50.2%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 불만 상품 구입 방법으로는 전자상거래가 76.8%로 가장 높아 인터넷 쇼핑몰에 따른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의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합리적 소비생활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 청소년 소비 행동 특성

1) 부모로부터 독립

: 아동기와는 달리 부모의 의존에서부터 독립하려는 청소년기에는 구매와 소비행동에 있어서 자유재량액이 늘어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게 되면서 성인집단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하위문화를 구성하게 되면서 부모로부터 독립된 소비행동을 많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 소비자 보호원(1992)의 조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청소년의 25.6%가 옷과 신발을 자신이 직접 구입하고 있고, 자신과 부모 반반씩 구입하는 경우는 12.4%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기의 독립적인 소비활동 기회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 또래집단의 영향력

청소년은 자신을 개념화시키고 가족보다도 친구나 동료집단과의 동일시에 초점을 두면서 생활양식의 의식적인 변화를 갖기 시작하며, 또래집단이 청소년의 사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의 과시소비성향에 관한 김혜인(2003)의 연구에서도, 유명상표의 경우, 친구나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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