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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개념과 지능연구
지능의 개념과 지능연구의 흐름
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학습자의 특성은 그의 지적능력이다. 지적능력, 즉 지능이란 개인이 자신의 환경 속의 여러 사상(事象)을 지각하고 인지하고 거기에 내포된 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적 능력을 말한다. 명석함,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경험을 통하여 학습하는 능력 등을 모두 뜻한다. 지능(intelligence)이란 개념은 개념 자체가 가설적인 것이어서 보는 입장이나 강조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첫째, 지능의 적응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이 있다. 비네와 시몽은 지능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였고, 프리만도 지능은 전체 환경에 자신을 적응시키는 능력, 다시 말해 새로운 사태에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행동 패턴을 재조직하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이들의 정의에 따르면 지능이란, 한 개인의 전체 환경에 대한 적응이며 생활의 새로운 문제 사태에 대한 일반적인 정신적 적응력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능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다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적응해나가게 되고, 지능이 낮으면 적응력도 낮아지게 된다.
둘째, 지능을 학습하는 능력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일찍이 스피어맨(Spearman)은 학습하는 능력을 곧 지능으로 보았으며, 길포드(1985)도 지능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개념화하였다. 이와 같이 지능이란 개인이 교육받을 수 있는, 혹은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의 수준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보다 잘 학습할 수 있고 지능이 낮은 사람은 학습능력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셋째, 포괄적인 관점에서 지능을 정의하는 방법이 있다. 웩슬러(Wechsler)는 지능이란 `목적을 향해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 특…
제대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보다 다원적 측면에서 지능을 파악하여 내세운 지능이론이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이론이다. 이 이론-은 자연히 지능개념을 협소한 학업적성에서 벗어나 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정신의 개념으로 이해함으로써 그 개념이 확대되었다. 다중지능이론은 인간의 지능을 다차원적 능력으로 규정하게 되었고 IQ 중심의 지능이론을 탈피하려는 새로운 지능이론인 스턴버그(Sternberg, 1985)의 실제적 지능 또는 성공지능이론, 샐로비와 메이어(Salovey & Mayer, 1990)의 정서지능이론들이 출현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다중지능이론은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개인의 장점과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기존 교육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예술적 능력, 신체적 능력, 사회적 능력 등이 동등하게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사실은 대단히 큰 교육적 시사를 주고 있다.
다중지능이론은 한두 가지 학업능력만을 조장하는 현행 학교교육은 개인의 다양한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불평등한 교육으로 간주한다. 지능검사는 개개인의 각기 다른 장점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달라져야 하며, 학교교육도 개인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종래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의 장점 또는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학교개혁의 이론적 틀로서 다중지능이론이 크게 부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