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중국진출 마케팅 SWOT,STP,4P전략분석및 바나나맛우유 새로운전략제안과 나의견해정리 레포트

맛 우유’는 1974년 첫 출시된 이래 올해로 40주년을 맞고 있다. ‘그깟 40년이 대수인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 입맛만큼 변덕스러운 것도 없다. 국내 식품 업계에서 한 해에 쏟아지는 신제품 수는 1,000여 개로 신제품이 사라지지 않고 3년 이상 시장에서 버틸 확률은 평균 20% 정도에 불과하다. 바나나맛 우유는 이 와중에도 40년 동안 의연하게 제 자리를 지키면서, 가공우유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경쟁업체들이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았으나, 바나나맛 우유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바나나맛 우유의 탄생 배경은 정부 정책이다. 1970년대 초반, 정부는 국내 낙농업 발전을 위해 우유 소비를 적극 장려했다. 하지만 흰 우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대중들은 흰 우유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였다. 1970년 우유대장균파동 발생으로 비위생적인 원유처리과정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진 탓도 있었다. 가격 자체도 다른 나라에 비해 20~50% 비쌌다. 보다 못한 농림부는 1972년 3월 한 달을 ‘우유 마시기 달’로 정해 시판 우유값을 10~15% 인하시켰다. 서울에는 트럭 3대가 골목을 돌며 공짜 우유를 나눠주기도 했다. 한 대당 하루 2,000병, 총 5만2,000병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인식이 쉽사리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개발된 것이 바나나맛 우유다.
197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체 시장 30%의 점유율, 하루 75만 개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대표적 국민 브랜드로 발돋움한 바나나맛 우유는 흔히들 바나나 우유라고 부르며 가공 우유의 대명사가 되었다. 현재 바나나맛 우유는 가공우유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다. 가공우유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2004년)한 것은 덤이다. 지난해 1,500억 원 어치의 바나나맛 우유가 팔려나갔다. 개수로는 일평균 80만 개, 연간 약 2억5,000만 개다. 5,000만 한국인이 1인당 연 5개 씩 마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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