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간관계 형성의 방해요소)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인간관계의 관리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하이네의 “라자노의 노래”에서 `어째서 올바른 자가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며 길을 가고, 나쁜 놈들이 도리어 승자가 되어 의기양양하게 활보하는가`하고 탄식한 것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말해 주는 단면일 것이다. 인간관계에는 방정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의 한 유명한 작가인 나츠메 쇼세기(夏目熊石)는 그의 명작 `草株(초침)` (구사마구라, 1964)에서 `지적(知的)으로 움직이면 모(角)가 나고, 정(情)으로 노 저으면 떠내려가고, 의(意, 배장)로 밀고 나가면 뜻대로 안 되어 숨이 막힌다. 이럭저럭 세상은 살기 어렵다`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노래한 바 있다.
인간관계를 어렵게 하는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겠지만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 몇 가지만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사람은 제각기 다른 환경과 경험 속에서 서로 다른 욕구를 추구해 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심리학의 제1법칙, 개인차 법칙).
데이비드 리스만은 `고독한 군중`에서 `천의 창문에선 서로 다른 천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였다. 남성의 리듬과 여성의 리듬은 다르다.
사람에 따라 로버트 테일러를 좋아하거나 클라크 케이블을 좋아할 수 있고, 칸초네나 샹송을 좋아할 수 있다. 각자 좋아하는 음성과 아름다움이 서로 다르다.
(2) 사람은 각자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플린은 `Modem Times` 속에서 여배우가 `인생은 희망과 용기와 돈`이라고 했듯이 무엇을 삶의 의미로 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한다. 기독교의 성서를 보면 장자권을 얻기 위해 아내를 팔아 버린 이야기에서부터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게 되리 만큼 면죄부를 돈으로 괄았고 심지어는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롯 유다가 예수를 은 삼십 량에 괄았다. 이 모두는 가치관의 차이에서 온 아픔이 마니겠는가
(3) 사람은 각자가 어느 무대에서나 자기 지신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각자는 자기중심의 천동설(天動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4) `개인`은 `전체`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가정에서도,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저마다 구성원들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인데도 혼자서 갖겠다거나 하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자동차에 소요되는 많은 부품들 가운데 어느 한 부품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여타의 부품들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전체(자동차)의 일부가 될 때 비로소 존재가치가 있다.
(5)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자신과 자신의 약점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지만 프랑스의 생리학자 카렐(A. Carrel)이 말하듯이 `인간 : 그것은 미지(未知)의 것`이며 자신의 약점을 더욱 잘 모르는 존재이다. 성서에 `네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본다고` 했듯이 상대방의 약점만을 보고 그것도 크게 본다. 사람은 두 개의 짐을 지고 걸어간다고 한다. 앞의 짐은 상대방의 약점이고 뒤의 짐은 자신의 약점인데 언제나 걸으면서 상대방의 약점만을 보게 되니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
(6)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상대방에 대해서는 더욱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조해리의 창(Johari window)이라 불리는 의사소통 유형에 관한 이론을 원용하여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관계를 제시할 수 있겠다.
1) 나는 상대를 잘 알고 상대도 나를 잘 알고 있는 관계
2) 나는 상대를 찰 아는데 상대는 나를 잘 모르는 관계
3) 나는 상대를 잘 모르는데 상대는 나를 잘 알고 있는 관계
4) 나도 상대를 잘 모르고 상대도 나를 잘 모르고 있는 관계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상대방에 대해서는 더욱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조해리의 창(Johari window)이라 불리는 의사소통 유형에 관한 이론을 원용하여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관계를 제시할 수 있겠다.
1) 나는 상대를 잘 알고 상대도 나를 잘 알고 있는 관계
2) 나는 상대를 찰 아는데 상대는 나를 잘 모르는 관계
3) 나는 상대를 잘 모르는데 상대는 나를 잘 알고 있는 관계
4) 나도 상대를 잘 모르고 상대도 나를 잘 모르고 있는 관계
아마도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4)에 해당하지 않겠는가
(7)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상호간 신뢰감이 부족하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벽을 쌓게 된다. 건전한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방향은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형성과 유지 및 발전이다.
(8) 자기가 상대방이나 조직 또는 집단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1/ 있어야 하는 사람, 2/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리고 3/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고 한다. 자기 자신이 상대나 소속된 집단에서 꼭 필요한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될 때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 유지될 수 있다.
(9)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먼 거리에서는 인간관계가 형성도 유지도 불가능하다. 또한 상호 신뢰를 통하여 밀착된 좋은 인간관계로 발전되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로 알려진 쇼펜하워의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겨울날 추위로 얼어붙을 것 같은 몸을 녹이려고 하는 두 마리의 고슴도치가 있었다. 그러나 서로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생각과는 달리 자기의 가시가 상대편을 찌르고 또한 자기도 찔려 서로가 피투성이가 된다. 반대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추위를 참아낼 수 없었다. 두 마리의 고슴도치는 몇 번이고 가까워졌다가는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는 다시 가까워지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