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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윤리적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윤리에 관하여 논의함에 있어서는 윤리규범을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나 타당성을 갖는 선험적 법칙으로서, 영원불변한 것으로 보는 윤리적 절대주의와 시대와 사회가 변함에 따라 윤리의 규범도 변한다는 윤리적 상대주의가 있다.
1. 윤리적절대주의
윤리적절대주의 또는 절대론적 윤리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절대불변의 기준과 원칙이 있다는 입장인데, 이는 기독교 사상 혹은 플라톤의 이데아(idea)설에 근원을 두고 있다. 인류역사를 관통하여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 혹은 법칙이 선천적 혹은 선험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보는 입장을 취한다.
인간사회의 불완전한 도덕체계의 배후에는 참되고 완전한 절대적 윤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윤리 도덕적 규범은 시대적 상황이나 문화적 배경 혹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인류역사를 관통하는 불변의 윤리적 근본원리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즉, 윤리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유연성과 융통성을 가질 뿐이지 근본원리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칙에 입각한 절대주의적 접근방법은 윤리를 위한 윤리의 권위를 강조하는 나머지, 자칫 현실적인 사회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만일 그렇게 완벽한 윤리적 실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에는 차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차선책이란 윤리적 상대주의나 타협주의와는 다른 차원에서 윤리원칙을 시대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대안을 말한다.
2. 윤리적 상대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또는 상대론적 윤리설은 19세기 말에 스팬서(H. Spencer)에 의해 이론체계가 성립된 것으로, 윤리적 문제에 관하여 상황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을 중시한다. 즉, 윤리적 상대주의는 윤리성의 판단은 개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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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칙을 기업행위에 적용함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전통적인 사회규범이나 관습 혹은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신중히 해석하고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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