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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의 정의, 다국적기업의 해외투자동기
I. 다국적기업의 정의
길핀(Robert Gilpin) 교수는 다국적기업(MNC)이란 `소유권, 경영, 생산 및 시장 등이 몇 개의 국가영역에 확대된 기업`이라고 간략히 정의하고 있다. 또한 스페로(Joan Spero) 교수는 기업의 생산과 판매를 위하여 `한 국가의 국경선을 넘어서는 해외에 자회사를 가진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블레이크(David Blake)와 월터즈(Robert Walters) 두 교수는 다국적기업이란 `한 국가에 본부를 두고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외국에서 기업 활동을 추구하는 제조업, 채취산업, 용역 및 금융업 등의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다국적기업이란 `수개국에 걸쳐서 직접투자에 의하여 설립된 자회사들을 가지고 국제적인 규모와 차원에서 경영을 행하는 기업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버논(Raymond Vernon) 교수는 다국적기업을 정의함에 있어 `공동의 소유권으로 뭉쳐지고 공동의 경영전략에 호응하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회사의 집합체`라고 표현함으로써 다국적기업이 이름 그대로 여러 나라에 의해 공유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사실 다국적이라는 칭호 자체가 잘못 표현된 것(misnomer)이라고 할 수 있는 바, 그 이유는 다국적기업의 해외 자회사 혹은 장계획사들은 소유권에 있어 공동일 수 있으나 이를 통제하고 있는 모기업의 소유권은 단일국가에 있기 때문이다.
라국적기업의 세 가지 특징은 생산 및 판매조직의 국제성, 경영의 중앙통제성 및 기업규모의 거대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모회사와 자회사는 지휘통제 및 명령지시와 생산제품 송출, 기업정보보고 및 이익송금 등 주로 경영관계를 중심으로 수직적으…
다국적기업의 구성
II. 다국적기업의 해외투자동기
성격을 지구중심적 이라고 표현하며, 현대의 다국적기업은 점차 이러한 성격을 띠고 조직되며 경영된다고 보고 있다.
II. 다국적기업의 해외투자동기
다국적기업(MNC)에 의한 해외직접투자는 보다 많은 기업이윤의 추구라는 경제적 동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국내기업이 국제기업화하는데는 기업의 종류에 따라 그 동기가 조금씩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채취산업(extractive industries)은 기업 활동의 범위가 전통적으로 국제적 성격을 띠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산재해 있는 주요 광산물과 기타 자원의 매장 위치에 채취산업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자원은 비록 국내공급이 가능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를 보충할 필요성이나 혹은 더 값싼 자원의 구입 가능성 때문에 해외공급처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공급측면을 중시한 생산동기에 의한 투자는 주요 자원의 장기적인 공급안정과 동 자원에 대한 경쟁업자의 접근을 사전에 봉쇄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원의 채취산업에 대한 다국적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특히 제3세계국가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경제수탈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고, 급진주의론자들은 이러한 해외투자를 특히 악성적인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
둘째, 제조산업에 대한 투자는 채취산업에 대한 투자와는 달리 수요측면을 중시한 시장동기에 의한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특히 수출에 의한 해외시장 확보라는 측면에서 생각할 때 국내생산비의 상승과 해외수송비의 인상으로 현지생산에 의한 시장확보가 기업이윤에 더 유리할 수가 있다. 또한 현지생산에 의한 시장확보는 그 지역의 조건과 소비자의 기호에 신속히 적응하는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여타 경쟁자의 시장침투를 사전에 막는 전략도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이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이 나로 높아질 때는 이 장벽을 들고 수출을 늘려나가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시장점유율을 넓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인 것이다. 유럽공동시장(Eur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