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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제형성] 정책의제의 형성
정책의제의 형성
정책과정이론에서 첫 번째의 단계적 활동은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과제를 채택하는 정책
의제의 형성이다. 정책의제(Policy agenda)란 정부나 기타 합법적인 권한과 자격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사적(私的)인 문제가 아니라 공공(公共)의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
정하는 상태에 있는 정책문제이다.
따라서 정책의제가 어떻게 정부가 나서서 공식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느냐 하
는 것이 정책의제형성 단계의 핵심이다. 어떤 과제나 이슈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고자 하
지만 어떤 문제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 정책결정과정의 출발점이다. 왜냐하
면 정책의제로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정책 또는 공공정책이라는 공식적인 기구와 절
차와 권한과 자격으로 등장하는 정책과제의 해결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책의제로 형성되기 이전에 먼저 문제나 사건 또는 이해관계는 이슈화 되어야
한다. 이슈를 제기하고 그것을 여론화 또는 문제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전략 또는 계기
는 다양하다. 그러나 이슈가 위의 방법에 의해서 제기된다 해도 이것이 어떤 기폭장치나
발단수단(triggering mechanism 또는 device)에 의해서 이슈제기가 쉬워지거나 촉진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기폭장치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내부적인 기폭장치로서, 자연재해,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나 사고, 기술과 과학의
발달과 혁신, 이해관계의 배분과 선택에서 발생되는 편견이나 불만, 인구변화나 기상환경
등의 생태학적인 변화, 사회진화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외부적인 기폭장치로서, 전쟁 등의 군사분쟁, 국제분쟁, 데러(특히 미국에서 발생된
2001년 9-11 …
습적인 잣刻habitual items) 정부개혁, 조세개혁, 교육개혁, 통상정책, 경
제정책 등과 같이, 주기적으로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되는 정부정
책안(recurrent items) 등은 대체로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으로 채택되기 쉬운 것들이다.
둘째, 그러나 신규의제인 경우에는 또 한 번 어렵고 복잡한 과정과 절차를 통과해야 한
다. 이와 같은 과정과 절차를 설명하는 것이 정책의제형성의 주요 내용에 해당된다. 즉 공
식적인 정부의 의제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이해관계자나 전문가, 기타 정책관련자들이 수
없이 자기들의 주장과 여론을 투입한다. 즉 대중동원이나 여론조작, 언론이나 전문가 동원,
직접적인 방문이나 시위, 대시민 홍보 등의 전략과 채널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때의 경우를
채널의제(channeled items)라고 한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에 따른 외교적이고 군사적인 분쟁, WTO협정, 국제 간의 무역이나 환
경협약, 질병이나 노동쟁의 등과 같이 사건이나 문제가 중대하고 영향이 광범위하여 자동적으
로 정부의제(spontaneous items)가 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모든 토론(정치나 체제)의제들이 정부의 공식의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의제의 채택을 취사선택하는 문지기들이 정책결정체제나 결정자에게 문제나 부담이 제기되
지 못하도록, 사전에 필요한 간단하고 편리한 조치를 취해서 이슈를 잠재워 버린다. 또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정부의 정책안으로 취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이를 폐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정책결정권자에 대한 과잉충성 때문에 비
판적이고 성가신 이슈는 간단히 자기 수준에서 묵살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더하여 어떠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서 문지기들이 정치(토론이나 체제)의제를 폐기
하거나 아니면 정부의 공식적인 의제로 수용하는가 하는 것을 설명할 있어야 한다. 이것을
정책과정이론에서는 정치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이것을 구체적인 이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