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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상 - 송학의 선구자들(장재와 이정)에 관해서
1. 장재(張載 1xxx-1077)
장재가 생존했던 시기 북송 중엽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는 북방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이러한 배경은 장재로 하여금 어린 시절부터 병법에 관심을 갖게 하였으며, 자연과학에 직결되는 병법을 통해 장재는 당시 자연과학을 매우 중요시 했다.
장재는 관직에서 은퇴한 이후 잠시도 쉬지 않고 학습했으며, 깨닫는 것이 있으면 지체 없이 기록하였다고 한다. 인류에 대한 사랑을 가진 장재는 자기의 학문적 성과를 구체적인 현실 세계에서 이룩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재의 사상은 전제는 ‘기(氣)’이고, 이 ‘기’를 가지고 자연과 인간사회를 설명하려고 했다. 특히, 장재가 추구한 궁극적 주제는 ‘하늘과 인간의 합일(合一)이 이루어지는 경지의 성인이 되고, 성인은 범애(汎愛)를 실천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는 자’이다. 다음에서 ‘기’의 특징과 더불어 장재의 사상을 알아보겠다.
장재의 ‘기(氣)’
장재는 우주가 ‘기’로 이루어져 있고, 이 ‘기’는 흩어진 태허(太虛)의 상태와 뭉친 객형(客形)의 상태가 있다고 했다. 태허는 지극히 텅빈 상태로 허공 또는 공간을 의미하고, 이것이 이 우주의 모든 사물을 낳는 본체로 보았다. 객형은 기가 일시적으로 모여 뭉친 ‘일시적인 형체’인데 세계의 현상과 그 사물들을 가리킨다.
기에는 음양(陰陽)이 있는데, 미루어 나아감에 점진적인 단계가 있는 것이 ‘화(化)’가 되고,
음양이 하나로 합일되어 그 본질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신(神이 된다.
『정몽(正蒙)』
신은 하늘의 덕(德)이고, 화는 하늘의 도(道)이다. 덕은 그 본체이고,
도는 그 작용이지만 기에 있어서는 하나일 뿐이다.
『정몽(正蒙)』
이 말은 장재가 ‘기’를 우주 본체의 보편…
장재의 사상
인성론(人性論) 및 수양론(修養論)
장재는 기일원론(氣一元論)적 관점에 따라 인성의 문제를 설명하고자 했다. 만물은 ‘기’가 모여서 생겨난 것이고,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천지지성(天地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나누었다. ‘기’의 본래 상태는 순일한 것이지만 형체를 이루고 난 후에는 서로 물리치거나 끌어당긴다. 여기서 순일한 상태는 천지지성이며, 물리치고 끌어당기는 상태는 기질지성이다.
장재는 사람의 욕망이 기질의 성으로 인한 것이며, 이것은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기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는데, 기질 가운데 좋지 않은 것은 바꿀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변화는 수양을 통해서 도래하며, 이를 통해 인성을 변화시키고 고양시키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실천해야 할 근본적인 원칙이라고 보았다. 즉, 사람에게 학습은 매우 중요한 의미이고, 기질의 악함은 필히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학문을 하는 큰 이익은 스스로 기질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남을 위하는 폐단에 빠지니, 끝내 발휘하여 밝히는 것이 없게 되어 성인의 깊은 경지를 보지 못한고 만다. 『장재집(張載集)』
또한 장재는 ‘예(禮)’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실현해 내고 내면적인 덕성(德性)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예’는 인간의 감정과 마음을 정돈해 주는 것으로 사람의 근본이라 할 수 있다. 예’의 근원은 마음에 있으며, 이는 천지지성에서 나왔다. ‘예’를 따른다는 것은 사사로운 마음이 제거된 본래 상태인 허를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양론의 목적은 천명을 깨달아 천명에 따른 삶은 사는 것이며, 다른 의미에서 천지지성을 발현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모두 천지지성을 가지고 있지만, 기질지성과 선악의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항상 천지지성을 보존하고 실현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장재는 천지지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예로써 행동을 절제하여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