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일본문화의 이해 - 일본의 음식문화와 음주 문화
한국과 거리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밀접한 일본의 음식문화, 술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의 음식문화와 비교하여 일본의 음식문화는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일본 음식은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스시우동소바라면샤브샤브 등의 단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래어처럼 자연적으로 쓰듯이 일본 음식문화는 우리문화에도 이미 충분히 뿌리내려있다. 신선하고 정갈한 맛이 특징인 일본 음식은 개운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도 맞아 우리의 외식문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모두 쌀밥을 주식으로 하고 국과 반찬을 함께 먹는 것이 전통적인 식사 방식이다. 조미료 중에도 된장(미소)이나 간장 등 유사한 것이 많고 식재료도 야채나 육류, 생선류 등 비슷한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도 많이 발견된다.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일본 대표 음식, 스시
일본 음식문화의 특징은 지리적 특성상 육류보다는 생선류의 음식이 발달해 있으며, 조리법 또한 향신료의 사용을 억제하고 재료의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려 담백한 맛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일식 요리의 시각적인 매력은 다양한 재료와 풍부한 계절 감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다채로운 식기. 출처:네이버
또 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은 식기와 공간미에 있다. 일본 식기는 재질과 형태가 다양해 음식을 연출하는 데 있어 장점을 갖고 있다. 담을 때도 공간의 미를 충분히 고려한다. 무조건 많이 담는 게 아니라 색과 모양을 보기 좋게 다복다복이 담는 것이 일본 요리의 특징이다. 한국의 식기로는 전통적인 사발이…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일본의 식사문화, 식사예절에는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
▲일본의 식사예절 자리, 상
▲일본의 찬합도시락 요리
집의 주부는 가계의 경제뿐만 아니라 고용인 관리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교제를 책임지는 등 그 실질적인 지위는 상당히 높았다. 식사 시 가장(家長)의 자리는 가장 상석이었으며, 나머지 가족들도 각각의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이는 가부장적 권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연회에서도 상석과 하석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이는 사회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전쟁 전까지 엄격히 지켜져 왔다.
이러한 식사 습관은 다이쇼시대(大正時代)와 쇼와시대(昭和時代)에 걸쳐 도시가 발달하고 핵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도 시민 사회적인 양상이 차츰 침투해, 가족제도는 남아 있으나 실질적인 의미를 잃어갔다. 특히 전후, 이러한 식사 습관은 크게 붕괴되었고, 특히 뉴 패밀리라고 하는 신세대의 출현으로 명맥이 끊어지기에 이르렀다.
▲일본의 찬합도시락 요리
이제 일본의 외식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의 외식문화는 에도시대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메이지시대에까지 이어졌다. 특히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달했는데, 그 중 가장 간편한 것이 포장마차나 소점포의 메밀국수 가게, 간이식당류였다. 또한 다방에서도 싸고 간편한 떡 등이 요깃거리로 나와 고용인이나 기술자, 하급무사, 여행자 등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이용했다. 이것이 메이지시대에 들어 학생과 군인, 노동자 등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샐러리맨의 도시락 대용으로 애용되었고, 또한 여행자의 증가로 한층 번창했다.
외식을 위한 전문요리점은 에도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소바(메밀국수)덴푸라(튀김)오뎅(어묵)스시(초밥)우나기(뱀장어) 등의 저렴한 요리점이었는데, 이것들이 점차 고급화되어 접대향연용의 음식점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메이지시대 이후에는 쇠고기전골, 서양요리, 중화요리, 활어요리, 향토요리, 두부나 게와 같은 특정 요리 전문점도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연회 등은 요릿집이라 불렸던 고급요정에 기생이 출현하면서 이용자 층도 상류층으로 제한되어 갔다. 1920년대 들어 도시의 대중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