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가의발전사] 우리나라 여가의 역사(한국 여가의 발전과정)

운 교육이념이 설정되었다. 따라서 교육령에 의해 각 급 학교가 설립되었고, 모든 학교에는 체조를 교과목으로 정하게 되었다. 또한 1908-1909년에 공포된 학교령에도 유희가 교재로 채택되었는데, 당시의 유희내
용으로는 참가유희, 가행유희, 공의유희, 경주유희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일제세력의 침투와 강점기, 해방으로 이어지는 근대는 한국 전래의 놀이문화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시기이다. 일본적 놀이문화가 강요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물밀 듯 밀려오는 서구 놀이문화가 어색하게 우리의 전래문화에 접목되어 동서의 어느 것도 아닌 혼합놀이문화가 만들어져 역사상 가장 빈약한 여가문화가 형성된 시기였다.

2. 여가의 과도기(8. 15해방~1961년)

일제의 식민통치가 종식되고 새로 한국정부가 수립되면서 이 땅에 자유민
주주의가 싹트기 시작하였다. 일본과는 국교가 단절되고 미국을 비롯한 구미
제국과 외교관계를 맺은 이 시기에는 모든 국민이 새로운 삶을 찾고자 열망
하였으나, 1950년에 한국전쟁의 발발로 인하여 전국적인 자연 및 문화유산의
파괴는 물론 국민생활을 완전히 파탄으로 몰아넣고 오직 생존에만 관심을 갖
게 하였다.
그 결과 전후의 국가시책은 황폐화된 국토환경을 복구하는 것이었으며, 국
토공간을 여가자원으로 이용 및 개발하려는 의욕을 가질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 시기의 여가행정은 국가체제를 새로이 하여가는 과정에서 극히 필요한 행
정기관의 설치에만 머물렀을 뿐이며 국가적인 지원정책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하였다.
하루하루를 연명하여 나가는 것조차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서 배태된 숙명
주의, 허무주의 등의 풍조는 결국 향락위주의 퇴폐적 문화를 형성하는 모데바
되었다. 그리하여 이 시기는 일부 부유층이나 특권층에 의하여 여가가 독점되
는 시기였다.
1945년 9월 미 군정청에 운수국이 발족된 이래 1954년 교통부에 관광과가
설치되어 본격적인 관광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1953
년에는 노동자들에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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