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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문헌 - 작곡가별로 보는 관현악기법
Louis Hector Berlioz
Jo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Richard Wagner
Anton Bruckner
Johannes Brahms
Peter Il’yich Tchaikovsky
Nikolay Andreyevich Rimsky-Korsakov
Gustav Mahler
Richard Strauss
멘델스존[Jo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유복한 환경과 타고난 재능, 그리고 그 자신의 쉼 없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멘델스존의 음악적 발전은 가속화됐습니다. 아마도 악기 음향에 대한 멘델스존의 탁월한 감각이 개성적인 음악으로 나타난 최초의 예는 [현악8중주곡]일 겁니다. 멘델스존이 1825년에 발표한 [현악8중주곡]은 16세 소년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운 놀랄만한 작품입니다. 현악4중주를 정확히 두 배로 늘린 현악8중주라는 특이한 구성 덕분에 그 음색은 매우 풍부하고 다채롭습니다. 섬세하고 가벼운 음향으로부터 교향곡과 같은 웅장함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의 표현범위가 매우 넓어서 실내악이라기보다는 관현악 같은 음악입니다. 멘델스존 스스로도 “이 8중주는 모든 파트가 마치 교향곡과 같은 양식으로 연주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악장 가운데서도 특히 3악장 ‘스케르초’의 독특한 음향은 멘델스존 음악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전해줍니다. 이 곡은 괴테의 [파우스트] 중 ‘발푸르기스의 밤’을 묘사한 일종의 표제음악인데, 일찍이 멘델스존은 그의 누나 파니에게 이 스케르초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악장 전체는 스타카토와 피아니시모로 연주되어야 하며, 작은 떨림은 용솟음쳤다…
년 5월, [이탈리아 교향곡]의 영국 초연 당시에도 특히 주목을 받았던 2악장의 독특함은 악기 음색을 배합하는 그의 탁월한 감각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흥미롭게도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관현악 3곡은 모두 여행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교향곡]을 비롯해 [핑갈의 동굴]이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헤브리디스 서곡]과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는 여행의 산물입니다. 집안이 부유해서 어린 시절부터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 멘델스존은 20세가 되던 1829년부터 1832년까지 두 차례의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개월 동안 계속된 첫 여행에서 런던과 스코틀랜드, 웨일스를 여행한 그는 1831년부터 32년까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그때 잉태된 [이탈리아 교향곡] [스코틀랜드 교향곡]은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완벽주의자였던 멘델스존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케스트레이션을 다듬고 또 다듬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이 두 교향곡은 각기 독특한 음향 세계를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교적으로도 매우 어려워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긴장하면서 연주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교향곡] 4악장은 오케스트라 주자들의 기량을 겨루는 경연장이라 해도 좋을 만큼 불꽃 튀는 기교가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의 빠른 춤곡인 ‘타란텔라’의 리듬을 타고 여러 악기들이 서로 얽히며 숨 가쁜 연주를 벌이는 동안 청중 역시 호흡을 멈추고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교향곡]의 기교도 만만치 않습니다. 2악장의 민요적인 주제가 다시 한 번 크게 연주될 때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호른 역시 재빠른 주제를 함께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이렇게 빠른 템포로 정확히 연주하는 것은 호른 주자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런 일입니다. 하지만 호른이 바이올린과 똑같이 빠른 음표를 연주하고 팀파니까지 함께 동참하고 있기에 청중은 이 부분에서 좀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