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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감상과 이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 서울의 고궁
평소 관람하고 싶던 미술전이 많았지만 기숙사 생활과 같은 당장 처한 환경과 상황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선뜻 나서지 못했다. 중학생 때부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남서울미술관의 넓지 않은 정원에 전시된 조형물과 약 50년의 세월동안 사진에 담긴 공간의 변화를 관람하려했던 지난달 25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한 ‘주명덕_시작과 시작’ 사진전도 미루다 놓치고 말았다. 이번에 (구)시청 도서관 자원봉사를 겸해 교양 과제를 끝내기 위해 시청 주변의 고궁을 찾았다.
찾아가기 전 궁이란 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였다. 궁궐의 사전적 의미는 임금이 집무하고 생활하던 공간을 말한다. 집을 뜻하는 궁이란 글자와 방어를 위해 주거지 입구에 세워놓던 누각을 뜻하는 궐의 합성어인 궁궐은 위엄 있는 집과 방어 및 군사 시설이 결합된 권력자의 거주 공간을 의미한다. 그 위치는 풍수지리를 반영하여 뒤로는 산이 감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우리가 흔히 명당자리라 칭하는 배산임수이며 동아시아에서 예로부터 도시를 형성하는 기본 원칙으로 좌측에는 국가의 제례를 관장하는 종묘를 그리고 우측에는 토지와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단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경복궁을 중심으로 경복궁의 좌측에는 종묘를 건축했다. 서울, 옛 한양에는 여러 궁궐이 있고 그 기능도 각각 다르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경복궁, 경운궁(덕수궁) 등등의 여러 고궁들을 관람하였다. 그리고 박석, 단청, 용두, 다포집, 잡상 등의 여러 건축 장식들을 보았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조선 최초의 궁궐인 경복궁, 처마의 선을 아름답게 장식한 단청, 우연히 알게 된 박석의 미학을 서술하려한다.
조선의 으뜸 궁궐 - 경복궁
서울의 여러 고궁들을 찾아가봤지만, 조선이 세워지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후 지은 최초의 궁궐로 약…
단청 - 색을 찾고 문양을 디자인하다.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 후에 건물을 보수하였는데 이 때,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못 안에 인공 섬을 만들고 그 곳에 월궁을 꾸며 조화를 장식하였다. 경회루 건축에는 24절기, 음양오행, 우주만물의 원리가 담겨있었다. 경회루2층은 3겹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가장안쪽 중심3칸은 천지인을, 두 번째 공간은 12칸으로 1년 12달을 의미하며 경회루의 가장자리는 24기둥으로 24절기를 나타내 동양적인 철학이 담긴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경회루 안쪽에서 보는 풍경은 1박2일에서도 본 것과 같이 정말 하나의 액자와 같았다. 일본의 정원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중국의 것과 같은 웅장함은 없지만 우리만의 자연적인 정원으로 동서남북 주변자연을 그대로 정원처럼 느낄 수 있게 이것보다 더 큰 정원은 없다고 느꼈다. 경회루는 진정 친환경적 정원으로 우리선조들은 예전부터 자연과 함께 더불어 생활을 느낄 수 있었다. 우주만물의 원리가 우리 건축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선 궁궐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였다.
단청 - 색을 찾고 문양을 디자인하다.
여러 궁궐들을 방문하면서 건축적인 부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단연 단청이었다. 처마의 선을 따라 행궁 안을 들여다보니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들이 조화를 이루며 용문양, 꽃문양, 물결문양, 구름문양 등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단청은 일반 건축물과 차별화함으로써 궁전이나 법당의 귄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기후의 변화로부터 건축물을 방풍, 방부해 영구 보존하기 위해서, 외부를 화려하게 꾸밈으로써 건축재질의 단점을 가리고, 기념물로써의 성격을 부여하고, 음양오행사상을 중심으로 길흉화복을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단청에 주로 사용되는 안료는 원색은 12가지이지만, 다른 색을 첨가, 조색하여 만든 혼색을 포함하면 약 20여종이나 된다고한다. 예로 장단육색의 조색비율은 장단 33%, 황 11%, 지당 37%, 교착제 19%이다. 각종 문양에 걸맞은 안료로 채색하는 작업을 가리키는 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