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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희망이 있어, 아름다운 사람’을 읽고
저는 양극성장애, 즉 조울증 환자입니다. 저는 현재 서른 한 살 입니다. 저에 대한 얘기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그러니까 제가 15살, 중2때부터 시작합니다. 그때 저는 한창 공부에 물이 올라 전교 1,2등을 다투던 때였습니다. 저의 집안은 누나 넷과 부모님, 그렇게 일곱 식구였습니다.
첫째 누나가 결혼을 준비하던 그 때에 부모님의 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잦은 갈등으로 엄마는 울분을 토하셨고, 누나들은 편 가르기로 이혼을 부추기던 그 때 저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정신질환이 생겼습니다. 물론 정신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저는 더 이상 ‘공부의 신’이 아닌 평범하고 조용하며 우울한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패배감이 시작 된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조용한 은둔자였던 저는 항상 불안하고 긴장했습니다. 머리회전이 둔해져 성적도 만족스럽게 오르지 못했고, 성장도 둔화되어 초등학교 시절 키가 상당히 컸던 저는 전에 저보다 작았던 애들이 어느새 저보다 더 크면서 놀림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고 3시절 수능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능을 실패하고 저는 20세의 나이로 사회에 던져졌습니다. 20대의 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20대 때에도 많은 사건과 경험과 깨달음이 있었지만 진짜 중요한 건 제가 서른 살이 되면서부터입니다. 20대의 저에 대한 정의를 딱 한마디로 내리자면 ‘인고와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스물아홉 살, 그때가 2008년 12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저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악한 기운이 저의 온 몸을 감싸면서 저를 죽이려고 하는 이상한 느낌이었죠. 저는 순간 제가 종교적으…
공부를 통해 배우는 지식과 실무를 통해 얻어지는 경험과 지혜가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실습기간 내내 많이 힘들었고 많이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실습이 하고 싶었고 피곤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가면 사회복지사로서의 나의 첫 단추가 잘 맞아 떨어질 거라 생각했기에 힘들더라도 꾹 참았습니다.
우연찮은 어떤 기회로 슈퍼바이저 선생님한테 저의 병력을 얘기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놀라셨지만 저를 이해해주셨고 3주간의 실습을 마칠 때까지 불편하지 않게 많이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습 후 평일에 2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게끔 배려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정신 장애인(정신장애 3급)이라는 핸디캡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아직도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면서 깨달은 점은 비록 정신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부단히 노력하고 핸디캡을 극복할 정도로 기능과 능력을 많이 개발 한다면 ‘정신장애인’이라는 꼬리표대신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도전 합니다. 내가 어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미리 겁부터 내고 포기한다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당장에 어떤 것에 대한 일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준비하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단점과 불순물 등을 하나 하나 제거하고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 언젠가 내가 원하고 바라고자 하는 목표에 근접할 것입니다.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