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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임성순
1판 1쇄 2xxx년 4월
은행나무
소설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몰라서 찾아봤더니 세계적인 문학상이 아니라, 세계일보에서 주체하는 고료 1억원의 문학상을 뜻했다.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미실`, `스타일`, `내 심장을 쏴라`, `아내가 결혼했어요`, `슬롯` 이 있다고 한다. 하나씩 읽어볼 참이다.
이 책도 받을 만한 작품이 받았다고 본다. 도입부부터 재미있게 읽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은 PC통신시절 추리소설을 써서 올렸다. 그리고 군대에 갔다. 제대 후 어떤 남자의 제안을 받게 된다.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그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가 하는 일은 ‘킬러’다. 조용하게 은밀하게 의뢰인의 뜻에따라 고객을 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글을 쓰면 회사에서는 그대로 행한다. 그는 킬러라는 말대신 구조조정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본인을 컨설턴트라고 부른다.
`밑줄`
심지어 펀드에 가입하거나 저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살인의 공모자가 될 수 있었다. p266
존재만으로 생기는 죄. 나는 드디어 원죄의 의미를 깨달았다. p267
원죄란 무엇인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다니.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 아담이 사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그의 후손인 우리는 모두 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원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이 소설을 읽고는 나도 원죄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단지 열심히 살면 살수록 지구 반대편의 많은 사람들은 그 만큼 더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