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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송동준 옮김
민음사
1판 1쇄 1988년 11월
신장판 3쇄 1993년 8월
소설
여보! 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뭔지 이제야 알게 됐어. 사람이 태어나서 한 사람에게만 정착하며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야. 주요 등장인물이 네 명이 나오는데, 토마스, 사비나, 테레사, 프란츠가 그들이지.
토마스는 외과의사인데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했어. 아들도 하나 두었는데 소식을 통 끊고 살게 되지. 그리고 이혼 후에 식당 종업원이었던 어린 테레사와 7년 동안 같이 살게돼. 토마스는 남봉꾼이라서 테레사와 살면서도 많은 여자들을 후리고 다녀. 아마 당신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던져 버렸을지도 모를거야. 크크큭. 사비나는 여류화가로 토마스의 섹스파트너야. 물론 그녀도 이혼녀야. 그 사비나는 또 프란츠와도 관계를 맺지. 프란츠는 교수인데, 사비나와 교제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돼. 그의 아내(마리-클로드)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사비나에게 가려하지만, 사비나는 그것을 알고 떠나버리지. 얽매이기 싫어서였을까 프란츠는 닭 쫒던 개꼴이 되지만, 곧 큰 안경을 쓴 아가씨와 같이 동거를 하게 돼. 아무튼 이들 넷이서 하는 이야기인데, 중간중간 작가의 말들이 너저분해서 소설의 재미가 반감되긴 하지만, 여러 가지로 배울 것들도 있었어.
러시아가 체코를 침범해서 체코가 러시아의 식민지가 돼. 많은 체코인들이 죽고, 또 이민을 가지. 주인공인 토마스와 테레사도 스위스로 이민을 가기도 해. 체코의 유명한 외과의사인 토마스는 러시아에게 굴복하지 않는 기사를 써서 결국 의사노릇을 못하고 창문닦이로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도 해. 무려 3년 이상을 했을거야 아마. 그런데, 그게 토마스에게는 결과적으로 좋았어. 많은 여자들을 따먹고 다닐 수 있었으니 말이야. 그런데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그렇게 유명한 외과의사가 그렇게 많은 여자들을 범하고 다녔는데,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는 거야.
밀란 쿤데라는 체코사람인…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