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데아 살인사건
최재훈, 이지선
여우볕
초판 1쇄 2xxx년 1월
소설
이 소설을 고른 이유는 순전히 책이 아담하고 활자가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도 아담했다. 10,000원. 또한 2xxx년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란다. 박광현, 김승수가 나온다고 한다. 나처럼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뚝딱 밥한그릇 해치우듯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데아 고시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상들, 그리고 미쓰 오의 의문의 죽음. 그 죽을 단순히 자살이라고 수사를 서둘러 마치는 경찰.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생각하고 홀로 수사에 착수하는 경찰 시험 준비생 현수.
현수는 많은 사람들을 홀로 수사하면서 범인의 범위를 좁힌다. 읽는 독자인 나도 현수의 수사에 점점 빠져든다. 그래 이럴 줄 알았어, 저 놈이 범인일거야, 라며 책을 읽었다. 이런 것을 추리소설이라고 부르는가, 싶었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었다. 크크크.. 그 반전이 숨어있으니.. 재미있는 소설이다.
고시원에 사는 하루하루가 힘든 이들의 삶. 그들은 꿈이 있을까 의외로 나는 이데아 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생각이 든다. 다들 수억분의 경쟁률을 뚫고 태어났지만, 왜 다들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 인생의 막장이 바로 이곳, 이데아라고 말하던 어떤 등장인물의 말이 자꾸 뇌리에 남는다. 노숙자가 되기 일보직전에 거쳐가는 곳이라고...
이 책을 모티브로 해서 단편 한 편이 쓰고 싶어졌다. 조만간 착수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