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들은 멋진 아버지를 본받는다
임종인 지음
책든사자
1판 1쇄 2009년 10월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술
독서기간 : 2009/12/24~27
저자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들기는 했지만, 내 의도를 완전 빗나간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자서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효림실업(주)의 창업주인 임종인 씨가 쓴 자서전이다. 효림실업(주)는 무역회사다. 무역으로 성공한 임종인 씨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만의 세계를 잠깐 엿볼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둔다.
임종인.
현재 효림실업의 대표이사. 1941년 죽산에서 태어나 보성 중, 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나왔다. 국영기업체인 대한염업에서 골칫덩이였던 도로부지를 팔아 그 수완을 뽐냄. 동업으로 코바시스를 설립하여 무역에 뛰어듬. 국내 소주 수입원료의 80%를 공급함. 무역업의 공로로 태국에서 작위와 훈장을 받음.
먼저 밑줄부터 적어보자.
그러고서 여름이 지나 국군이 올라와서 다시 주둔을 했다. 그런데 국군이 주둔을 하니까 더 난리가 났다. 여자라는 여자는 다 붙들어다 겁탈을 했던 것이다. p11
☞국군 나빠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균관대학교 나왔다는게 서울대에 비하면 그렇게 자랑스럽지는 않으니까 항상 겸손할 수 있었다. 군에서든지 사회에서든지 가장 앞서는 애들은 서울대학교 출신이었다. 서울대 애들이 어디든지 다 휘어잡았다.
그런데 지금 내 나이 70이 되면서 보니까 그게 하나도 필요가 없다. 그 당시만 그들이 빨랐던 것이다. p80
그러니 인생살이에 있어서 잘난 척하는 것이 절대 도움은 안 된다.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면 자기가 두 번 생각할 것을 세 번 생각하게 되고 무엇을 하든지 물어보고 따져보게 된다. p81
이후로는 더 이상 밑줄을…
서민들이 과연 신경이나 썼을까 지금 내 모습이 딱 그 꼬락서니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왠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그들이 사는 곳의 삶이 너무도 달라보이는 이유는 뭘까
한편으로 나도 평창동 대저택에서 살고 싶다. 언제쯤 이 지지리 궁상인 노예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도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다. 사는 대로 생각하기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