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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로알드 달
정영목 옮김
(주)도서출판 강
1판 1쇄 2005년 5월
1판 12쇄 2008년 1월
단편소설집
참, 맛있게 글을 잘 쓴다. 끝에는 꼭 무언가 반전이 숨어있다. 이번 글도 아주 재미있는 글이었다. 점점 이 책에 별 다섯 개(=소장하고 싶은 책)를 주고 싶어진다. 다음 소설에도 나를 웃긴다면 별 다섯 개를 부여할 것이다. 성석제가 자기가 읽은 것 중 5순위 안에 든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주인공 오스왈드 헨드릭스 코넬리어스.
남봉꾼. 부자. 천하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보다 더 훌륭한 사람()
그가 사막을 경유하고 있었다. 전갈을 채집하고 또 다른 여자를 물색하기 위해...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른다. 갑자기 팬벨트가 끊어지고. 하룻밤 그곳에서 묵어가게 생겼다. 그런데 롤스로이스가 다가온다. 자기집에 가서 하루 밤 묵고 가란다. 이거야 좋지. 초대에 응한다. 가보니 집이 동화에 나오는 성같다. 이런 사막에 이렇게 예쁜 성이라니. 그리고 초대한 남자의 아내도 아주 이쁘고, 딸도 참 goooood이다.
천하의 호색한 답게 그 둘을 꼬시기 시작한다. 밤이 깊어 각자의 방으로 직행. 코넬리어스는 누군가 방문을 두드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역시나 자정이 조금 넘자 누군가 들어왔다. 살포시. 누군지 모르겠다.
끝내주는 밤을 보냈다. 최고의 밤이었다. 그녀의 목에 살짝 잇자국을 남겼다. 딸이었을까 부인이었을까
다음날, 딸과 부인이 목에 스카프를 해서 누군지 못 찾았다. 주인이 주유소에 데려다 주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집에는 저 딸애 말고도 다섯 살 위에 딸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악질 나병에 걸려있어 전염성이 강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