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마지막 사형수
조성애, 김용제
형설Life
1판 1쇄 2009년 11월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일기/편지
독서기간 : 2009.11.7.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미친놈이 여의도 광장에 차를 끌고가서 사람들을 게임하듯이 치고 죽이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끝까지 차로 쫓아가 죽이고 치고. 그랬던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기억을 못하지만, 여왕은 그 사건을 기억한다고 한다. 그 사건의 주인공인 김용제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살아왔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고, 그를 감옥에서 지켜준 한 수녀가 있었으니 바로 조성애 수녀다. 조성애 수녀는 21살의 나이로 감옥에 들어온 김용제를 마치 아들 대하듯 잘 보살폈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었다.
김용제. 충북 출생. 1991년 10월 19일 여의도 광장 차량 질주 사건의 범인(당시 21세)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1997년 12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사형수인 셈이다. 그래서 책 제목도 마지막 사형수이며, 이 책의 인세 전액은 모두 사형폐지 및 범죄 피해자 가족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사형을 실행하고 있는 나라이긴 하지만 김용제 이후로는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어, 사형 미실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형설Life로부터 선물받은 책이다. 대충 훑어보고 몇 페이지 읽다가 그냥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인간 김용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가 살아있다면 나보다 몇 살 더 많은 나이였을 것이다. 그의 삶을 살펴보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큰형, 작은형, 김용제 그리고 남동생 이렇게 여덟 식구가 살았다. 할머니는 병으로 먼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장애인 이었다. 할아버지는 불교. 어머니는 천주교. 어머니는 가출한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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