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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쟁이들
구본준 지음
한겨레출판
2008년 출판
독서기간 : 2008.11.4~5
얼마 만에 집어든 책이든가. 한 달간 준비하는 자격증시험으로 책에서 손을 뗀지 오래다. 물론 그간 몇 권씩 읽기는 했어도, 숨어서 담배피는 기분으로 읽었다. 오랜만에 찾은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만났다. 한국의 글쟁이들 음, 책을 쓰는 사람들을 조사한 책이로구나! 골라들었다. 그간 나도 독서를 꽤 해온 덕분일까 낯설지 않는 이름이 곳곳에 보였다. 일단 ‘불광불급’으로 잘 알려진 정민교수, 그리고 까까중이 모습의 도올 한용옥 선생. 한비야 님. 공병호. 변화경영의 구본형. 이인석등이 눈에 찼다.
글쟁이들의 공통점은 글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강연보다 글로써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사람왈 공병호 선생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명성에 비해 강연에 큰 감흥이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공병호 선생도 타고날 글쟁이라 강연보다는 글이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나는 강연도 멋들어지게 하고 싶고, 글도 멋들어지게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는지도....
지은이 구본준. 기자다. 늘 새로운 사람과 만나 여러 가지 배우면서 월급까지 받는 출판기자다. 13년간 기자다. 한겨레기자다. 출판기자를 하면서 글쟁이들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책을 썼다. 책 좋아하는 사람은 출판기자해도 괜찮을 것 같다.
놀라운 정민 교수.
글쓰는 사람들은 수집가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항시 글의 소재를 찾고 뭐만 있다싶으면 메모하고 기록해둔다. 그게 나중에 책의 소재가 된다. 정민 교수 또한 이 범주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하다. 그의 방에는 병원 차트 꽂아두는 원통형 차트꽂이가 있다. 그 차트 꽂이에는 정민 교수가 모아둔 많은 글 소재들이 있다. 그 글 소재들로 훌륭하고 좋은 글들이 나오는 것이다.
정민 교수가 가르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