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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지음
보림출판사
초판 1쇄 2005년 11월
초판 2쇄 2005년 11월
`밑줄`
21살 난 조선의 선비 이덕무가 1761년에 쓴 `간서치전`이라는, 짧은 자서전이었습니다. p5
우리 같은 서자 출신은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이라도, 본가의 어린 아이에게까지 존댓말을 써야 한다. 간혹 보잘것없는 벼슬아니마 관직에 나아간다 하더라도, 서출의 자리는 따로 있었다. 당당한 적자 출신의 사대부들끼리 차례를 지켜 앉은 다음, 그 아래쪽에 따로 앉았다. 앉은 자리가 남쪽이라 하여 우리를 ‘남반’이라 조롱하기도 했다. p38
정작 나와 동갑은 유득공의 숙부 유련이었으나, 가슴속의 이야기를 다 터놓을 만큼 허물없는 벗으로 지낸 이는 나보다 일곱 살 아래인 유득공이었다. p43
내가 백탑(원각사지 10층석탑) 아래로 온 지 이태 뒤에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이사 오셨다. p43
나의 호, 청장은 푸른 백로를 말한다.
청장(푸른 백로)이 푸른 날갯짓을 하듯이, 나는 날마다 방 안에서 책 속을 누비며 다녔다. 수백 년, 수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보기도 하고, 가 보지 않은 낯선 곳에 마음껏 내 발자국을 남기기도 했다. p50
바둑이나 장기도 두지 못하고, 책 보는 것밖에 달리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고리타분한 나에게도 한 가지 취미가 있었다. 조물주의 솜씨를 흉내 내어, 밀랍으로 매화를 피워 내는 일이었다. p55
유득공은 나보다 일곱 살 아래고, 박제가는 아홉 살 아래다. p86
회회(위구르), 안남(베트남), 남장(라오스), 면전(미얀마), 홍모번(영국), 아란타(네덜란드) p90
나도 스승을 모시게 되었다. 바로 담헌 홍대용 선생과 연암 박지원 선생이다. p143
어쩌면 나의 처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신분의 굴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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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gutn***
Date : 2013-10-21
FileNo : 1108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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