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창조적 글쓰기
애니 딜러드
이미선 옮김
공존
1판 1쇄 2008년 12월
1판 4쇄 2xxx년 7월
인문
뻑, 씹, 좆, 짱나, 씨팔, 좆또, 썅!
욕부터 나온다. 만약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면, 글도 안 남겼을 텐데, 나는 이 책을 돈을 주고 샀기 때문에 이렇게 욕이라도 해줘야겠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이 책은 애니 딜러드의 수필에 가까울 뿐이지 글쓰기의 지혜를 배울 수는 없는 책이다. 차라리 원제대로 `The wrighting life`라고 해서 수필분야로 나와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욕을 자제하면서 살고자하는 D급 마이너 인생이지만, 욕을 해줘야겠다. 씹! 좆!
72쪽까지 갑갑한 가슴을 쥐어 뜯으며 읽다가 그냥 던져버렸다. 만약 빌린 책이었더라면 50쪽까지 읽고 던져버렸을텐데, 돈이 아까워서 울며겨자먹기로 72쪽까지 읽다가 도더지 못 버티고 12,000원과 내 아까운 시간을 던져버렸다.
그래도,
건질 건 건져야지...
서두르지도, 쉬지도 마라.
괴테 p10
토마스 만(1875~1955,독일소설가)은 창작의 귀재였다. 하루 종일 다른 일을 하면서 그는 하루에 한 쪽씩 글을 썼다. 날마다 한 쪽씩이면 일 년이면 365쪽이 된다. 상당한 분량의 책을 일년에 한 권씩 쓴 것이다. 하루에 한 쪽을 씀으로써 그는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많은 작품을 써낸 작가 중 한 사람이 됐다.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