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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 잔
김승옥
민음사
1판 1쇄 1980년 11월
개정판 1쇄 2007년 8월
개정판 9쇄 2xxx년 1월
단편소설
이번에는 ‘나’라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닌 ‘그’라는 3인칭 시점으로 글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 단편소설은 무척 재미있다.
그는 만화가다. 아내도 있다. 셋 방에 산다. 한 일간지에 만화 ‘망가’를 기고하고 있다.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영화도 보고, 술도 한 잔 하고, 생활비로도 쓴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 신문사에서 자신이 보낸 만화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짤린 것이다. 미국의 만화에 밀렸다.
그는 며칠 전부터 자신의 만화가 올라오지 않자 설사병에 걸리게 된다. 신경성이다. 문화부장을 찾아간다. 차나 한 잔 하자며 다방으로 간다. 짤린다. 그는 그 길로 다른 신문사를 찾아가봤지만 거절당한다.
술 한잔 뽀지게 선배에게 얻어먹고 집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