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경제학] 경제학이란 무엇인가[경제학적 원리와 개념에 대하여]

는 재화를 얻는 데 따르는 희생이 크면 (즉 가격이 높으면) 원하는 수량은 적게 되고, 반대로 희생이 작아지면 원하는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는 지극히 보편적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누구에게나, 어떤 대상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수요의 법칙(law of demand)`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수요의 법칙으로 인해서 우리는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또 이 법칙으로 인하여 공급 또한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위와 같은 현상이 이루어지는 시장(Market)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 볼 필요성을 느낀다. 흔히 쉽게 생각하면 시장이 단순히 물품을 사고 파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본질은 그러한 협의적 의미가 아닌 것이다.
즉, 단순히 재화를 사고 파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재화에 대한 모든 정보(information)를 집결하여 그것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곳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들 들어 설명하자면 통신망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외환 시장이나 증권 시장이 있지 않은가

시장은 또한 자생적 기능을 갖고 있다. 재화에 관한 모든 정보(수요, 공급, 가격, 품질 등)들이 한곳으로 모이다 보면, 거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각자가 스스로를 이롭게 하려는 본성’ 이라는 원동력이 있다. 즉, 콩나물 장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콩나물을 팔 뿐이고, 그것을 사는 주부들 역시 자기가 필요해서 살뿐이지 콩나물 장사를 도와주기 위해서 사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선택하다 보면, 그것이 가격이라고 하는 신호등에 의해 조절되어, 모든 자원이 각기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양파 시장에서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은 현재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니 보다 많은 자원을 이곳으로 보내라는 푸른 신호등으로 볼 수 있는가 하면, 배추 시장에서 가격이 폭락했다는 것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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