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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론
-엘리트체육의 명과암-
`긍정적 기사`
일본의 체육정책은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위주로 수행되어 오다가 2000년부터 엘리트체육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후부터는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던 일본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8위의 성적으로 엘리트 스포츠강국으로 다시 부상했다.
일본은 왜 갑자기 엘리트체육에 집중했을까. 엘리트 체육에서 얻는 국가적 이익이 큰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올림픽과 그 올림픽에서의 성과는 대외적으로 국가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자국민에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해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등 더 큰 국가적 이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같은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엘리트 체육에 의한 국가적 이익을 생각한다면,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힘과 노력을 바쳐온 엘리트 체육인에 대한 처우에 국가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국가대표선수들은 일차적으로는 자신을 위해 운동을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30세 전후반 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선수생활 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에만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발생하는 불투명한 미래 환경 속에서도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밤낮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면, 또 그 인원이 소수라면 메달 획득 이후 그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속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보장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경우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선순환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나아가 한국의 엘리트체육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공무원이나 군…
문영진 KISS 책임연구원
트 스포츠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스포츠 자체가 근본적인 목표가 아닌 스포츠를 수단화시킨다. 엘리트 스포츠가 기본적으로 정착된 이유부터가 적은 투자로 많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즐기기 위한 스포츠, 체력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성과를 나타내는 수단으로서 선수와 코치를 하나의 승부 기계로 전락시킨다.
이러한 기본정신은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좋다’라는 과도한 성적지상주의를 불러일으킨다. 지도나 훈련 과정에서 선수에게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길러야 할 시기에 오직 운동만으로 사회 생활이 단절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운동선수에게 운동 이외의 모든 것을 단절 시키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해칠 뿐만 아니라 이를 더 심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운동했던 친구들을 잘 생각해 보자. 그들은 수업에 잘 들어오지도, 또래들과 많이 어울릴 기회도 없다.
일반인과의 교류, 특히 어린 시절부터 또래와의 관계 단절은 사회성 부족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점점 정형화되면서 체육계를 더 폐쇄적으로 만들고,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된다.
비슷한 또래 아이들과 관계를 맺어야 할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좁은 테두리에서 인권침해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며, 이 조차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을 보면 연예인들이 일반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각종 동호회들이 활성화되는 것도 스포츠를 소수 선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 뿌리에서부터 시작하는 생활 체육의 형태로 자리 잡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명히 한국 스포츠는 아주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천하무적 야구단 감독을 맡았던 야구 선수 출신인 가수 김C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저는 야구를 하며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