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창작과 글쓰기 ‘문학이란 무엇인가’
그늘 속에서 문학의 꽃은 핀다.
김응교『그늘』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단지 말 그대로 문학의 의미에 대해 묻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물음에는 ‘문학이란’ 앞에 ‘진정한’ 이라는 수식어가 생략되어져 있다. 다시 한 번 묻는다, 진정한 문학이란 무엇인가.
김응교의 『그늘』에는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진정한 문학에는 ‘문학 속숨은 신’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숨은 신’, 그의 문학의 숨은 신이란 그늘과 같은 존재를 뜻한다. 저자는 그늘을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 중간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라 찬사하며, 빈민과 미물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쉼터와 같은 공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가 말하는 문학 속에도 그늘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문학 속 그늘은 고통과 행복 그 가운데 존재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고통에 더 가깝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공간은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한 그 증환을 치유해준다. 고통 속에서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다. 즉, 저자가 말하는 문학 속 그늘, 숨은 신은 고통과 상처를 잊은 공간이 아니라 고통과 상처 그 증환 그대로를 정면 대응하는 공간이다. 고로 저자는 진정한 문학을 쥬이상스 [Jouissance](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 속에 스며있는 쾌락)를 실현하며 고통을 그대로 글로 남긴 것이라 보고 있다.
공지영 작품에서 느껴지는 쥬이상스
이 책에서는 많은 작가와 작품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그 중에서 진정한 문학 , 쥬이상스[Jouissance]를 잘 실천하고 있는 작가로 대표적으로 ‘공지영’ 을 들고 있다. 예로 들은 공지영의 작품 『우행시』와 『도가니』는 영화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
순수문학도 내게는 문학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김춘수 「꽃」
다르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는 문학이란 정의 ,그 틀 속에서 다른 사람의 문학의 대한 생각을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의 문학은 나 스스로 정의 내릴 때 가장 올바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