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가명]김인숙(40) 씨는 초중생 남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김씨는 요즘 전쟁을 치루고 있다. 다름 아닌 게임 때문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컴퓨터에 매달려 종일 게임을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무리 혼을 내도 소용이 없다며 진저리를 쳤다.
가정에서 이같은 풍경을 보는 것이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컴퓨터게임이나 인터넷 사용과 연관되어 부모-자녀간에 실랑이가 벌이지는 것은 주변에서 이미 흔한 일이다. 게임중독이니 폐인이니 하는 말들은 요즘 흔히 쓰이게 되었다. 취미를 벗어나 중독은 범죄로 이어지는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한국 정보문화진흥원에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라는 곳이 있다. 작년에만 이곳을 거쳐 간 사람이 3000명에 육박한다. 집계내용을 분석해보면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성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66%, 여자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층은 초중고등학생이 전체의 90%가 넘는데 그중 중학생이 59%를 점하고 있다. 중독내용을 보면 전체의 74%가 게임중독에 푹 빠져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자는 청소년에, 그 중에서도 중학생에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게임중독이 가장 심각하다는 뜻이 된다.
Ⅱ. 본론
1. 청소년 게임 중독의 실태
1) 온라인 게임을 해 본 경험 여부
온라인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6.2%가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여 초등학생 및 청소년의 대부분이 온라인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84.4%, 중학생의 88.0%, 고등학생의 87.6%가 온라인 게임을 해본 것으로 나타나 학년 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평소 온라인 게임을 하는 빈도
평소 온라인 게임을 하는 빈도에서는 ‘매…
3) 온라인 게임에 1회 접속시 평균 게임 시간
4)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시기
나쁜 건 아니잖아요. 좋은 게임도 찾아보면 많구요. 하지만 아이가 너무 게임에 푹 빠지면 걱정이에요. 아직 어린 나이라 자제력이 없으니까요.”
자제력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덕목이 아니다. 어머니에게도 “무조건 게임 하지 마”라고 성급히 틀어막지 않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이 씨에게는 다행히 그런 자제력이 있었다. 요즘 아들, 딸과 게임도 함께 하고, 메신저를 통해 채팅까지 한다. 다른 엄마들이 무척 부러워할 만하다.
1) 약속과 시간제한 프로그램
이씨는 두 가지를 확실히 했다. ‘시간제한 프로그램’을 깔았고 동현이와 게임에 대한 약속을 했다. 이 씨는 “처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엄마 말을 잘 들을 때 아이와 확실히 약속을 해야 한다. 무조건 못 하게 하면 ‘왕따’ 당할 수 있다. 시간을 지켜가며 적당히 하게 해야 한다.”
이씨는 전업주부가 아니다. 아들이 집에서 게임을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처지. 그녀는 모야 라는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았다. 이 프로그램은 본래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용이지만 시간제한 기능도 있다. 동현이는 게임을 하다가 모야 가 “삐요~” 하고 울리면 “에잇!” 하면서 게임을 그만 둔다.
2) 게임은 공부를 시키기 위한 당근
이씨는 동현이에게 게임을 하기 전 타자연습과 영어공부를 30분씩 시킨다. 공부를 위해 무작정 게임을 못하게 하는 단순한 방법보다 공부를 위한 세련된 미끼로 사용한 것이다. 서로 으르렁거리며 감정을 상하기 보다, 윈윈 전략을 택한 셈.
3) 함께 게임하기, 함께 돌보기
마음을 열어야 대화가 가능하다지만 말이 안 통하면 아무 소용없다. 이 씨가 별 취미 없는 게임을 하는 이유다.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게임나라 말을 하나 둘씩 배워갔다.
이씨는 “가장 무서운 것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엄마들이 게임을 전혀 모르면 아이들과 대화도 불가능하고, 컨트롤도 불가능해진다. 어렵더라도 함께 조금씩 게임을 하라”고 당부한다.
동현이와 이씨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