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전신첩(傳神帖)을 중심으로-
작년 2008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는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를 통하여 신윤복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신윤복 신드롬과 그동안 김홍도 중심으로 다루어져 왔던 풍속화에 대해서 새로운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저 또한 신윤복 작품에 표현 되어 있는 색채와 구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고 이번 발표의 주제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의 공통점은 주인공 신윤복을 여성으로 설정 한 데 있습니다. 신윤복 특유의 색채, 선, 화면구성, 배경처리에 드러나 있는 섬세한 표현력이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신윤복이 여성이지 아니었을까하는 의문점을 제기하여 내용이 진행 됩니다. 이러한 가상 설정이 어느 정도 수긍이 될 정도로 신윤복의 작품들은 섬세하고 유려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윤복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것들은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확립한 풍속화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신첩이라는 화첩에는 모두 30폭의 풍속화가 들어 있습니다. 이 화첩에는 오세창의 표제와 발문이 첨가되…
을 훔쳐보며 킥킥 거리는 장난꾸러기 동자승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그림을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그네를 뛰는 아낙내의 빨간색 치마가 유독 눈에 들어오고 그림을 그려낸 구도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보실 그림은 월하정인입니다. 월하정인은 늦은 밤 담 모퉁이 에서 만난 한 쌍의 남녀를 소재 다루었습니다. 초승달 어스름한 달빛 아래 한껏 차려 입은 남자가 초롱불을 들고 길을 재촉하고 있으며 여자는 쓰개치마를 둘러쓰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얼굴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쓰게치마를 쓴 처녀와 등을 든 채 가슴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는 사내의 눈초리를 통해서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녀자의 치맛 저고리 색깔과 그림 배경 색깔이 유독 눈에 들어오고 장식적인 경향이 강해보이며 부녀자의 신분이 기생이고 갓의 크기를 보아 남성의 신분은 양반인 것으로 보아서 위에서 설명한 양반 사회의 유흥을 희화화 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당대 최고의 풍속화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씨름도를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신윤복의 그림에 비해서 섬세한 색채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 속에 나타나 있는 소박함이 김홍도 그림의 매력입니다. 또한 씨름도에 나타난 역동적인 움직임 또한 단원 표 풍속화의 매력이며 혜원의 그림과 달리 여성이 등장 하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풍속화이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세함 VS 소박함, 세밀함 VS 역동성, 여성VS 남성이 이 두 작가의 차이점입니다. 지금까지 조선 풍속의 거장 중의 한 사람인 혜원 신윤복의 전신첩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A4용지에 들어 갈만한 크기의 작품이지만 작지만 강한 탄사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위의 작품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혜원 신윤복은 그 생애가 거의 밝혀지지 않는 화가입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어느 것이 선이고, 후인지를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즉 작가의 생애뿐만 아니라, 작품 연대기 또한 모른다는 이야기이죠. 이 때문에 신윤복은 더더욱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