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유럽 중심(중국 부중심)의 세계사 교육
1. 서언(序言)
세계사 교육과정을 검토분석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유럽 중심중국 부중심`의 세계사 교육이다. 동아시아 교육의 문제점 역시 이와 관련이 깊다. 세계사 교육과정은 아시아와 유럽을 두 축으로 하는 구성 틀을 유지하고 그 안에서 아시아사를 첨가 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틀 안에서 세계사의 시기구분과 중심 주제들이 유럽사적 관점에서 채택되기 때문에 비유럽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역사적 참여를 축소시키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사의 `중국 중심성`이 또 하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유럽중심(중국부중심)의 세계사교육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를 파악하고 그 개선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2. 유럽 중심(중국 부중심)의 세계사 교육
1) 유럽 중심의 세계사 교육
세계사 시대구분의 기준과 원칙은 기본적으로 `유럽사`에 기초하고 있다. 제 4차 교육과정을 제외하고 제 3차 교육과정에서 제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중세는 5-6세기 전후로 구분되며, 중세와 근대는 14-15세기 전후로 구분되었다. 이는 유럽사가 5세기 말 로마 멸망을 중심으로 고대와 중세를 구분하고 14-15세기 경 유럽의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중세와 근대를 구분한 것에 기초한 것이다.
또한 미국의 `서구 문명사` 개념이 우리 세계사의 내용을 구성하는 중요한 뼈대 역할을 하고 있다. `서구문명`이라는 용어에는 기본적으로 서구문명이 `근대문명`을 창조한 문명이고, 그 주체는 서유럽, 북아메리카 등으로 퍼져나간 서유럽인이라는 인식을 함의하고 있다. 중세 서유럽문명은…
2) 중국 중심의 세계사 교육
3. 유럽 중심(중국 부중심)의 세계사 교육 개선방안
1) 전통적인 시대 구분 타파
탄티노플 함락 등 유럽과 전쟁을 할 때에 한해서 다루어 졌다
2) 중국 중심의 세계사 교육
동아시아에 관한 교과서 내용은 보통 `동아시아=중국 왕조 교체사`라든지, 중국 왕조가 주축이 되고 한반도나 일본은 어디까지나 그 주변이라는 모습으로 기술되고 있다. 동아시아 단원 서술은 중국 문화의 주변국가로의 전파, 각국의 분할적인 역사서술로 일국을 넘어선 동아시아 전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중국 중심의 문제는 문화권의 개념에서 비롯된다. 유교, 율령, 한자, 그리고 중국 중심의 조공체제에 의해 구성되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동아시아 문화권`이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보편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권의 개념은 다른 문화권과의 다른 점을 비교하는 데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해당 지역의 내재적 발전과정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문명을 단일하고 동질적인 단위로 추상화하는 과정에서 중국 중심의 문화만을 부각함으로써 주변국들의 다양성과 복합성이 희생된다.
3. 유럽 중심(중국 부중심)의 세계사 교육 개선방안
1) 전통적인 시대 구분 타파
고대중세근대의 전통적인 3분법 타파는 세계사 교과서 개선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 따른 여러 대체의견들이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나오고 있는 데, 세계사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5시기로 나누는 입장, 또는 6시기로 나누는 입장 등이 있다.
5시기로 나누는 입장은 여러 측면이 있는데 이영효는 그 기점을 BC 1000년(중국, 인도, 지중해 문명의 형성기), 450년(새 문명권의 등장 및 접촉 확산), 1450년(서구의 등장), 1750년(세계경제의 형성), 1920년(현대)으로 나누었고, 이슬람 세계의 근대성에 주목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시작을 7세기로 보고 5시기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그리고 동아시아 세계사상의 모색을 위한 시기구분에서 5백년 단위로 시기를 설정한 경우도 있다. 한편 벤틀리는 세계사를 여러 문화 간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기준으로 6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