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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만나야 할 영화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1968) 을 보고 나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1968년에 제작된 영화이다. 제작당시 시대적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에 제작 된 영화이며 신파 영화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영화이며, 수많은 리메이크를 낳은 영화이기도 하다.
신파 영화란 관객에게 눈물을 흘리게 해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를 말한다. 신파 연극의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국 멜로드라마의 뿌리역할을 하는 장르이다. 서구 드라마 형식인 발단-전개-갈등-절정-대단원의 구조를 차용한 것이지만, 특유의 작위적인 반전이나 극단적인 감정 자극을 위한 반복성 등이 가미되어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수많은 아류를 낳으면서 한국 신파 영화의 일정한 맥을 형성한 영화인데 오늘날에도 그 잔재가 이어진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의 신파 멜로드라마가 자기 반영적인 단계에까지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줄거리는 성공한 사업가 강신호에게 어느 날 친구인 김교수로 부터 옛 사랑인 혜영의 소식을 듣고 8년 전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거 아직 성공하지 못한 신호는 유치원 선생님인 혜영과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신호는 이미 시골에 처자식이 있는 상태였고, 혜영은 그 사실을 모른 체 지극정성으로 신호에게 헌신을 다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혜영은 집안에서 혼사에 대한 압박에 이를 신호에게 얘기하게 되고, 신호는 그 동안 혜영에게 속여 온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으…
결국 영신이를 다시 데려 가야겠다고 결심한 혜영은 영신을 데리고 기차에 올라 작별을 고하고 영화는 미워도 다시 만나야 할 사람들이란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