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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 사회입법
빈민법이 봉건적인 사회복지정책이라면 사회보험은 자본주의적인 사회복지정책.
이유:
임노동자(프롤레타리아트)가 주된 대상.
자본제 생산양식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위험(social risks, 산업재해, 실업, 질병, 정년퇴직 등)에 대한 대응책.
노동자와 자본가가 재정을 공동부담.
19세기 말 선진자본주의 국가 영국이 아니라 후발 공업국 독일제국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1880년대 비스마르크 사회입법).
배경
프로이센은 1866년 오스트리아 전쟁과 1870년 프랑스 전쟁의 승리로 독일을 통일. 이를 바탕으로 융커 지배계급은 신흥 부르주아지의 도전(권력분점 요구)을 누르고 정치적 헤게모니 유지에 성공.
제국 내부에서 노동자계급과 사회주의자들의 세력 확대와 정치적 진출은 지배계급(융커와 부르주아지)을 위협.
비스마르크는 영토 통일에 이어 독일 민족의 내부적 통일, 즉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통감, ‘채찍과 당근’ 정책에 착수.
채찍: 사회주의자 탄압책 ‘사회주의자통제법.’
당근: 노동자계급 사회통합을 위한 양보책 ‘사회보험.’
비스마르크
Otto Eduard Leopold von Bismarck(1815-1898).
1862년 프로이센 재상 취임, 독일 통일과 근대화의 주역.
1880년대 말 부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현상유지정책에서 탈피, 세계로 진출하려 한 젊은 빌헬름 2세와 대립, 1890년 사임.
비스마르크의 의도
비스마르크의 기본방침: 강제 보험, 제국보험공단의 중앙집권식 통제, 사보험회사의 배제, 국가보조금 지급.
모든 생산계급이 참여,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 조합주의조직(corporative organization)을 추구. 점진적으로 의회를 대신, 의회와 함께 입법권을 공유하는 대의기구로 발전.
국…
큰 짐.
산재율이 낮은 기업과 수출지향적 기업: 반대. 수출산업은 사회보험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외국 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
독점대기업의 입장
독점대기업(주로 중공업회사)은 사회보험 도입에 찬성.
대기업은 동질적 이해관계로 단합. 개별기업 하나하나가 강한 힘 보유(대기업 피용자 수 전체 피용자의 1/3 이하, 기업체 수는 전체의 2%에 불과). 철강산업협회와 산업중앙협회 결성 강력한 영향력 행사.
대기업은 이미 전통적인 자조와 독자적인 협동조합 전통에 입각, 자체적으로 복지사업 시행.
융커 주도 사회보험은 노동자들의 개별기업에 대한 충성심을 국가로 넘길 것이었지만, 정치적으로 약진하면서 과격화 되는 노동자계급에 국가와 공동 대처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
대기업은 중소기업이나 장인적 매뉴팩처에서의 개별적 온정주의(개별 피용자와 공장 소유자 간)와는 다른 경영적(사회통제적) 온정주의 필요.
대기업주에게 사회보험은 기업복지가 공장에서 국가로 이관된 것. 거시적인 차원에서 산업평화를 기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사회보험 수용으로 당대 최고 실력자 비스마르크의 환심 유도.
노동자계급의 입장
1870년대 이후 노동운동은 좌우연합 강력한 힘을 과시.
비스마르크 사회보험에 대해 부정적. 비스마르크의 의도(노동자계급의 체제내 포섭) 간파.
좌파: 실질적으로 노동자의 생활 처지를 개선시킬 수 있는 사회보험은 원칙적으로 찬성. 비스마르크 사회보험은 그 내용이 노동자에 대한 동냥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조악하기 때문에 반대. 사회보험을 지배계급의 정치적 술수(지배계급의 미끼 또는 전술적 책략으로 간주.
노동자계급의 사회보험 재정부담 반대이유
노동자의 임금은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낼 여력이 없음.
노동자들의 생계 불안정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자본가의 이익에 봉사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잘못에 기인하므로 노동자는 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음.
재정이 노동자의 임금에서 충당되어야 한다면 급여의 수준은 결코 충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