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다단계 판매의 의의
다단계판매는 법률적인 의미와 일반적인 의미로 구분하여 정의할 수 있다. 법률적으로 ‘제조업자→도매업자→소매업자→소비자’ 와 같은 일반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아니하고 다단계판매업자가 판매하는 상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가 다단계판매조직의 판매원이 되어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또는 구매를 권유하고 다시 그 소비자가 판매원이 되어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또는 구매를 권유하는 과정이 순차적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판매형식’을 말한다.
Ⅱ. 다단계 판매의 특성
1. 취급상품 측면
최근 다단계판매의 주종 품목은 화장품, 건강식품, 세제류, 가정용품에서 쌀 등 농산물, 보석류, 전화카드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산업자원부에서 제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주방용품, 건강보조식품, 화장품은 수입비중이 높으며, 자석요등 건강기기, 기능성 의류 등은 거의 국산품이 취급되고 있다.
2. 유통측면
다단계판매 유통의 특징을 살펴보면 제품이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된다는 점과 소비자가 곧 판매원인 형태의 독특한 유통구조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기존에 설립된 소 점포,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일반적 유통채널을 이용하지 않고 다단계 판매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판매원을 통해 상품구매가 이루어지며, 이점으로 인하여 상품(용역)의 유통이 배타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다.
3. 가격측면
다단계판매의 가격상 특징은 비슷한 유형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며, 중간마진을 제거하고 생산원가와 기업운영비 등이 기본적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을 소비자와 판매원에게 다시 환원한다는 점도 있다.
그러나 제품의 가격이 낮더라도 다단계판매원의 마진율이 높지 않다면 제품을 사용만 하고 판매하지 않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어…
4. 광고활동 측면
Ⅲ. 다단계 판매의 실태
게 되었다. 즉, 강매, 끼워 팔기, 환불거부, 후원수당을 위한 무리한 하위판매원 확대, 권장소비자가격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이 모두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단계판매로 구입한 상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족이 매우 크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일반시장에서 유통되는 유사제품과 비교할 때 다단계판매 상품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87명)와 ‘약간 비싸다’(175명)는 응답이 응답자 399명 중 262명(65.7%)을 차지했으며, ‘싸다’(21명)와 ‘매우 싸다’(3명)는 응답이 24명(6.1%)으로 나타나 대다수의 소비자가 다단계판매제품이 비싸다고 응답하였다. 다단계판매에서 취급되는 상품의 가격이 비싼 것은, 상품에 마진을 많이 붙이거나 급속한 매출증대와 판매원 모집을 늘리기 위하여 후원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다단계판매의 가격구성 및 유통마진을 보면 매입원가 대비 권장소비자가격이 화장품의 경우 461%, 건강보조식품은 404%, 정수기는 400%, 의류는 424%로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다단계판매는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그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다단계판매로 물품을 구입하는 동기도 상품의 가격이나 품질 등의 비교를 통한 합리적인 구입방식이 아니라 친분 있는 판매원의 권유에 의하여 마지못해 구입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Ⅳ. 소비자 불만 및 피해현황(사례)
본인이나 가족, 친지 중 다단계판매로 인한 불만 및 피해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98명중 172명(43.2%)이 `있다` 고 응답함에 따라 약 절반가량의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다단계판매로 인한 불만이나 피해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내용으로는 `시중에 유통되는 유사품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309명중 96명(31.1%)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의 성능이나 효능이 설명내용과 달랐다` 8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