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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보고 난 후...
이 영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쟁을 마다하지 않는 두 형제의 사투와 엇갈린 운명을 그린 전쟁드라마였다. 형제의 엇갈린 정치적 이념으로 인해 동생 데미언의 죽음으로 결말은 비극적으로 끝나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조국을 위한 애국심과 전우애, 그리고 데미언과 시네이드와의 사랑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인물들을 통해 잘 표현해 낸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일랜드 인에 대한 영국 파견군인들의 횡포와 탄압하는 장면들은 마치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군에게 당한 치욕적인 역사를 보는 듯 하였다. 힘이 없어 나라를 지키지 못해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나라를 잃은 것보다 더 큰 슬픔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영화를 살펴보면, 주인공인 데미언은 평범한 의사로서 런던병원으로 일자리를 구해 떠나려 하지만 같은 마을 사람인 미하일이 영국군인들에 의해 피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자 형 테디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의병대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조국을 위한 정당함이라는 의지로 버티면서 17세 소년에게까지 총을 겨누고 형 테디의 심한 고문장면과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데미언 자신 스스로 매우 괴롭고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소수의 노동자들로 이루어져 군자물품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무렵 그들에게 휴전과 평화협정이라는 기쁜 소식이 날라 왔다. 그러나 말이 평화협정일 뿐 아일랜드 일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