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CEO의 습관. 모든 이에게 권하는 자기계발서
우리는 살아가며 무엇인가를 결정함에 있어 늘 혼란을 겪는다. 이제 겨우 20대 초반의 나이에 사회 초년생에도 접어들지 못한 대학생이지만, 결정의 순간이 닥칠 때면 차라리 누군가가 명쾌한 답변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접했다면, 가령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나의 청소년기에, 아니면 대학 신입생이었을 때 알았다면 짧지만 내가 살아왔던 시간들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49가지의 습관들 중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Chapter1과 Chapter2이다.
먼저 Chapter1에서는 CEO들의 아주 특별한 12가지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인상 깊은 내용 위주로 요약하자면,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시련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며, 세상의 불공평함에 지지 않게끔 맷집을 키우는 것.
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거기에 맞게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작성하고 빈 곳을 메워 준비하는 습관. 준비는 없는 행운도 불러온다.
② 장애물이야 말로 뜀틀이다. 긍정의 힘. 인생을 자기가 주도적으로 운전하면 비록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어도 멀미를 하지 않는다.
③ 불공평한 조건을 이기려면 남보다 몇 배 노력해야 한다. 비명문대 차별을 받는 것은 고등학교 때 공부 안 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지금부터라도 남보다 몇 배 노력해서 미래에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분발하면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부터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지금의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만 집어놓은 것 같아서였다. 지방대를 무시하는 사회적인 시선을 탓하기만 하고 스스로 노력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1학년 때가 떠올랐다. 그…
① 스트레스는 보약이다. 스트레스를 어떤 방법으로든 해소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남에게 표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② 가치판단.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 욕심을 내야 할 일과 내지 말아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 눈앞의 이익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오래가는 것이다.
③ 원망과 미움이란 독을 용서와 분발이란 약으로 승화시킨다. 자기 관리의 지혜를 통해 이 미움과 원망의 독을 늘 빼내야 한다. 독은 남을 해치기 전에 나를 해치기 때문이다. 성공과 자기 극복은 결코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다.
④ 자신과의 약속.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이 두렵지 않다. 남이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
⑤ CEO의 목표 이루는 방법. 목적지를 가는 데 있어 알아야 할 것은 두 가지다. 내가 지금 어디를 가고자 하는 것인가와 내가 현재 어디에 있는가.
⑥ 모자란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자란 것을 알고서 채우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남이 금방 알아주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라. 그릇을 키워놓으면 반드시 쓰임을 받게 되어있다.
⑦ 플라시보 효과. 나는 된다. 자신을 믿고 격려하는 자기암시 습관을 가지지 않는 이상, 진정으로 운 좋은 사람이 되긴 힘들다.
⑧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안다.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은 과연 자기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삶의 CEO가 되고 싶다면 충분한 자기 탐색과 방황은 필수이다.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을 똑 부러지게 하면, 하고 싶은 일과의 접점은 반드시 찾아지게 마련이다.
⑨ 오늘 하기 힘든 것은 내일 하기도 힘든 법이다. 이 같은 작은 단련이 큰 성취를 만든다. 체력과 매력은 자기 절제력에서 나온다.
하지 않았던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고 당연한 듯 지내왔던 일상생활을 다시금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목표설정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리고 있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면도 있었지만 이 부분에서만큼은 독자의 입장에 따라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원하는 목표와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위치를 생각하며 한 줄씩 읽어 내려가다 보니 머릿속에서 하나둘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호랑이를 꿈꾸면 고양이라도 그린다. vs 현재에 충실하면 미래는 열린다. 나는 후자의 견해에 동의한다. 장기적 목표를 잡고 집중하는 것에 비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보면 길은 저절로 정해질 것이라 생각하기에.
또한 자기암시 부분이 인상에 남는다. 자기암시의 효과는 익히 들은 바 있어서, 이전에도 매일 아침 집을 나오기 전 거울을 보며 `오늘도 정말 멋진 하루가 될 거야`라는 자기암시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메시지를 CEO의 일화와 함께 읽으니 조금 더 자기암시의 효과에 대한 확신이 든다.
그동안의 `하라체`의 자기계발서적들을 읽을 때면 습관이나 생활태도 등을 강요받는 느낌에 부담감 먼저 느낀 것이 사실이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일단 구어체로 표현되어 있는데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여럿 CEO들의 일화들이 매 편마다 기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CEO의 습관.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항상 옆에 두며 내 자신을 가꾸는 소중한 지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