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한국인의 영원한 종교(무속)
`한국인의 영원한 종교, 무교`라는 제목에 대하여 벌써 많은 학생들은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아니, 그런 저급한 미신이 나의 영원한 종교라니, 해괴망측한 소리를 다 한다."라고 반발했을 게 틀림없다. `무당`하면 한국인들은 보통 어떤 생각을 떠올릴까? 보나마나 미신, 굿, 점, 궁합, 덩더쿵 같은 단어들을 떠올릴 게다. 그리고 무교는 나와 아무 관계없는 저급종교.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산업 사회와는 아무관계도 없는 선사시대의 종교, 또 옛날에 인지가 낮을 때 사람들이 의지하던 종교쯤으로 여길게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정말 우리 민족은 이제 무교를 졸업할 것일까? 대답은 아니다. 지금도 아니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는 수십 수 백 군데에서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무교는 불교나 기독교처럼 드러내 놓고 종교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무당들의 이익단체인 경신회 (대한 승공 경신 연합회)가 있다. 여기에 등록된 무당만도 10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등록하지 않은 무당도 많고 무당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이 숫자는 훨씬 증가가 된다. 그래서 정확한 집계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고 이렇게 저렇게 계산해서 우리 나라의 무당숫자는20~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일단 이 숫자로 게임은 끝나버렸다. 우리 나라 종교가운데 가장 많은 성직자를 보유하고 있는 개신교의 목사수도 겨우3~4만 명에 그칠 뿐이다. 무당은 이보다 무려 7~8배가 많은 것이다.
1. 무교와 함께 시작한 한국역사
우리 한민족은 역사를 무당과 같이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같이 하고 있다. 또 무당은 우리 곁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다. 우리 나라를 세운 단군이 당시의 제정일치 사회에서 무당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학계에서는 …
2.한국 무교의 구조
한국 무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아래 그림을 보자. `무`라는 글자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
다.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특이한 공능자 이다. 그림에서 밝힌 대로`무`자에서 맨 윗 혹은 영계를 뜻하고 아래 획은 땅 혹은 인간계 상징한다. 가운데 작대기는 바로 이 두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데 그게 바로 무당을 뜻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종교와 그게 다를 바 없다. 하늘과 땅을 연결시킨다는 의미에서 보면 예수도 무당이다. 무당의 비밀은 그 다음글자인 人人에 있다. 이 글자는 사람이 춤추는 모습으로 무당이 어떤 방법으로 하늘 (신령)과 땅(인간)을 연결시키는 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무당은 춤과 노래를 통해 망아경 혹은 엑스타시(ecstasy)에 빠져들어 신령들과 만난다.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춤과 엑스터시, 특히 엑스터시 개념은 무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춤이 없는 무당은 혹 생각할 수 있어도 엑스타시 없는 무당은 아예 처음부터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그 유명한 종교학자 엘리아데는 샤머니즘을 `엑스터시의 고대기술 (archaic technipue of ecstasy) 이라고 불렀다. 엑스타시는 원초적 혼돈(archaic of chaos) 상태를 말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무질서의 세계이다. 우리 한국인은 바로 이런 종교와 역사를 같이 하면서 살아왔다. 한국사람들이 왜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지, 또 왜 술만 마시면 고주망태가 되어서 `너나`의 구분 없는 망아경으로 빠져 들어가는지를 말이다.
Ⅱ. 노는데는 귀신인 한국인
1. 신명과 신들림의 난장판- 한국인의 놀이판
한국인의 놀이 문화에 최근 들어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노래방문화가 그것이다. 1991년 말경부터 생겨난 노래방은 그 확산 속도가 놀라왔다. 약 6개월만에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다. 새로 들어온 문화 요소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전국에 퍼진 것은 노래방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노래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노래방 기계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뒤 참으